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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김창환 직무대행체제와 이준석 신드롬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6.18 08:15
  • 수정 2021.06.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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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윤재갑 의원의 민주당 탈당 이후, 후임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장이 누가 되느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본지에선 “해남 정가에선 해남군의회 의장을 지냈던 김창환 민주당 지역위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지난 총선에서 윤재갑 의원과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던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 이영호 전 국회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박인철 의원은 “윤재갑 의원이 탈당하기 전 몇몇 당직자들과 만나 본인과 관련한 의혹은 당 대표 특보를 맡고 있어서 누가 될 것을 우려해 정확한 해명이 먼저라고 판단해 탈당한 것이다”며, “현재 윤 의원의 경우, 다방면에서 법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류만 준비되면 윤 의원이 직접 국가수사본부에 들어가 조사를 받을 것이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의 지역위원장은 해남군의회 의장 출신인 김창환 수석 부위원장의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치권을 뒤흔든 ‘36세 청년, 이준석 돌풍’으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신드롬이 전국을 강타하며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들이 정가와 지역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정객 A 씨는 "주요 여야 정당 가운데 30대 당 대표가 선출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치권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다"며 "특히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여야 전반에 걸쳐 개혁이 주요 화두로 자리를 잡으면서, 내년 지방선거의 지형 변화로까지 그 영향이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경우, 1985년생에 청년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지만, 3번의 국회의원 선거 출마에서 모두 낙선한 원외 인사라는 점에서도 그의 당선은 파격적인데, 이렇게 되면 여론은 기존 정치인보다는 신인이나 새로운 인물들에게 더 호감을 느끼기 마련이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준석 효과로 지방권력의 세대교체론이 벌써부터 수면위로 부상하는 분위기로 전문가적 식견을 갖춘 젊은 세대의 대대적인 공천으로 지방 정치권을 물갈이 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고 기존의 줄서기, 기득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 권력 구조에 ,쇄신론이 지역 정치지형을 바꿔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연유로 "이준석 효과를 완도에 비춰보면 3선에 도전하는 신우철 군수에 대한 반감이 커질 수 있는 반면 지역정가에 새로운 인물로 등장하고 있는 지영배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이 의외로 선전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그러며 “도의원의 경우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신영균 전 완도군청 국장의 입지 또한 명성과는 달리 더 탄탄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당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내내 '공정'과 '실력'을 기치로 내세운 이 대표는 뛰어난 토론력을 보여주고 있어 이 또한 내년 입지자들에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객 B 씨는 "이준석 대표를 보면 보수-진보의 진영논리 보다는 합리적 선택을 하는 20-30대 세대가 많았고 이들이 그동안 40-50대가 주류를 이뤄왔던 정치상에 새롭게 진입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공정과 정의를 겸비한 합리적 인물들에 대한 평가도 높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방의원들도 현재 민심을 파악하느라 다각도로 촉각을 세우고 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과거 다른 선거전 양상도 예견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국민의힘과의 쇄신·변화 경쟁속에 민주당이 전례없는 공천경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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