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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고흥 국도승격 ‘이제부터’

1천 5백억원 쓸 곳, 군민 합의되나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5.29 11:04
  • 수정 2021.05.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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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간 주민들의 여망이었던 완도~고흥 간 지방도가 국도로 승격됐다.
이제 자연스레 주민들의 이목은 언제 다리가 놓여 질 것인가와 해상풍력을 대가로 지원받는 1천5백억원이 어떻게 쓰일 것인가? 또, 덕우도 해상풍력까지 더하면 4천억원에 이르는 기금이 어떻게 쓰일 것인가로 집중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지난 호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완도~고흥간 해안관광도로는 약산~금일 간 연륙교 건설 사업을 최우선해 추진할 계획이며, 금일~신도, 신도~금당, 금당~연홍, 연홍~고흥 거금이 순차적으로 개설될 것”이며 “본격적입 사업 착공을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국가계획 및 예산 반영 등 많은 절차들이 남아 있는데, 국도 승격에 안주하지 않고 조속한 사업 착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신의준 의원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가장 먼저 고민해야할 것은 예비타당성이 면제가 돼 전남도 5개년 계획안에 이를 포함시켜야 하는데, 국도승격을 위해 온군민이 노력했듯 고삐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만약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고 1500억원이란 자부담없이도 교량 건설이 이뤄지면 남은 돈은 어떻게 쓰여야 하냐고 묻자, 신의준 의원은 “법규에 맞게 쓰면 된다”고 전했다.  


현재 해상풍력을 대가로 남동발전이 각종 사업장에서 지자체 ․주민들과 협의한 1,500억원에 대해 이승길 에너지팀장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는 상태로 공유수면점사용 인허가 및 실시계획 승인 전 SPC(설립예정)와 완도군 간 지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1천5백억원은 지역발전기금이고 어업피해 보상과는 별도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기금 활용계획은 완도군과 주민 그리고 남동발전 SPC와 협의하여 사용용도를 지정하나 금일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ex. 연륙교지원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우선 검토 중이며 생일도 해상풍력에 대해선 아직까지 군에 이렇다할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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