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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장보고를 알아야 하는가?Ⅲ완도신문-(사)장보고연구회 공동기획-청해진대사 장보고] 추강래 / (사)장보고연구회 사무국장
완도신문 | 승인 2020.11.13 10:54
완도 출신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

21세기의 장보고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21세기 장보고는 한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완도사람들에게는 장보고의 DNA, 즉 장보고의 해양개척 정신의 유전자가 있어 21세기 장보고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21세기 장보고가 나오리라 여겨진다..
 완도는 유독 스포츠 스타를 많이 배출한 고장이다.

 21세기 장보고로 대변할 수 있는 완도 출신 인물들을 보면, PGA 8승의 쾌거를 이룩한 최경주 프로골퍼, WBA 미니멈급 챔피언 김봉준 선수, 사격 세계신기록 이윤리 선수, 얼짱 스타 차유람 포켓볼 선수, 동원산업 차용우 참치잡이 선 단장, 김대일 프로게임머들을 들 수 있다.

최경주 프로골퍼의 성공신화는 향후 100년 이내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한다. 최 프로는 다른 프로선수들보다 늦게 골프를 시작하였다.

원양어선을 타기 위해 완도수산고등학교 기관과에 입학하였던 최경주 학생은 골프 연습장에서 선발하는 프로골퍼 지망생으로 동급생 4명과 함께 골프에 입문하였다. 5명의 선수로 완도수산고등학교에 골프부가 만들어졌지만, 학교에서 골프부에 지원하는 것은 오전 수업 2시간이 끝나면 운동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시간 배려가 전부였다. 그러나 이를 탓하지 않고 운동에만 전념하였다. 친구들이 놀고 있을 때도 혼자 열심히 볼을 치면서 하루에 3,000개에서 많게는 4,000개의 볼을 쳤다. 

클럽을 너무 오래 잡고 있어서 펴지지 않으면 반대편 손으로 손가락을 펴면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였다.

골프 지망생들은 보통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하지만, 최경주프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늦깎이로 시작하였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그들보다 늦게 시작하였으니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훈련을 하였다.

다른 학생들이 하루 2시간 운동하면 4시간을, 4시간을 운동하면 잠을 자지 않더라도 8시간을 운동하였다. 미국 PGA에서의 일화는 두고두고 교훈으로 삼을 만하다. PGA에서 가장 훈련을 많이하는 선수가 ‘비제이 싱‘이라는 선수였다. 이 선수가 새벽 5시면 운동을 시작하는데 자기보다 먼저 4시면 운동을 시작하는 선수가 있어 만났는데 그 선수가 바로 최경주 프로였다. 이런 집념이 포기할 뻔한 골프선수로서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완도 골프 연습장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게 되었을 때, 서울 한서고등학교 김재철 이사장님이 제주에 가시다 들린 인연으로 한서고등학교로 전학하여 골프를 계속하였다. 프로골퍼가 되어 미국에 진출하고 싶었지만 많은 돈이 필요하였다. 이때 그에게 나타난 사람이 지금 양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피홍배 회장님이다. 피 회장님은 최경주 프로에게 우직한 섬사람의 기질을 발견하고 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후원을 하여 주셨다. 늦깎이로 골프를 시작한 최경주 프로는 먼저 일본으로 건너가 기린오픈에서 우승한 후 미국에 진출하여,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PGA 8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최경주 프로가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하면서 사부인 나를 초청하였다. 마스터스가 끝나고 최 프로가 ‘사부님 저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받은 것을 돌려주어야겠습니다. 사부님께서 보시고 골프에 자질이 있는 학생 2명을 선발하여 보내 주십시오’ 하고 말한다.. 내가 좋다고 말하자 최 프로는 ‘조건이 있습니다’라고 말한다..‘무슨 조건이니’ 하고 물었더니,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첫째로 근성이 있는 사람, 둘째로 친구를 버리고 운동에 매진할 수 있는 사람, 셋째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 첫 번째와 두 번째 조건은 이해하겠는데 세 번째 신앙생활을 하여야 한다는 것은 왜냐? ‘고 물었더니 

가장 중요한 것이 세 번째입니다. 골프는 18홀을 진행하는 동안 샷을 실수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흔들리지 않고 다음 홀에서는 잘할 방법은 오직 자신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즉 정신력이 강한 선수가 승리합니다. 그 방법은 신앙생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난 그 말을 듣고, 그런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골프를 하지 않고 어떤 것을 하여도 성공할 것이다. 요즘 학생들이 그런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최프로의 말 속에 성공의 비결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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