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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한 바다의 우유 ‘고금도 석화’나왔다

7일부터 농상·척찬·덕동마을 7억가 참여해 수확작업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0.30 13:58
  • 수정 2020.11.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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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면 일부 어촌계(농상,척찬,덕동)는 지난 7일 부터 7어가가 참여해 석화 박리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석화는 2년 기간동안 양식하는데 보통 15개월이 지나면 수확한다. 올해산 석화는 수온이 20도로 적정 수온을 유지해 석화가 탱글탱글하고 알이 굵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 해역은 청정지역으로 15개 어촌계(268어가)가 석화 양식에 종사하고 있으며 연 이삼천만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어 지역 효자 식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고금면은 10월 26일경부터 전 어촌계가 본격적으로 석화 수확시기가 도래될 전망이다. 지금 어촌은 고령화와 저출산 등 일손이 부족해 외국인도 처음해보는 석화 박리 작업에 동원돼 이색적인 풍경이다.

석화는 건홍 시설과 채취,세척,박리작업 등 여러 단계의 복잡한 작업과정을 걸쳐 생석화가 생산된다. 또 택배 시간에 맞추기 위해 새벽 4시~5시부터 작업장에 투입해 항상 허리 통증 등 만성 질환 등에 힘들고 또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석화가격은 물론 어촌계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략 1되당(3키로 기준) 35,000원으로 작년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석화는 맥반석과 미네랄이 풍부한 연안 해역에서 자라 맛이 담백해 다이어트 효과,피로회복,혈액순환 등에 탁월하며, 생석화회,초무침,석화젓,참살과 쪽파를 넣은 담백한 석화탕 등 우리와 친근한 국민식품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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