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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11일 대웅전 해체보수 회향 준공식 가져삼존불·후불탱화 점안식 함께 봉행..."청정완도의 몸과 마음 힐링 공간되기를"
박주성 기자 | 승인 2020.07.17 09:40

완도 신흥사(주지 법공)가 대웅전을 수리보수하고 새로운 기도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대웅전 해체보수 불사 및 후불탱화 점안식’을 가졌다. 

지난 7월 11일 신흥사 대웅전 해체보수 회향(廻向, 불교에서 자기가 닦은 선근공덕(善根功德)을 다른 사람이나 자기의 불과(佛果)로 돌려 함께 하는 일을 지칭하는 용어) 준공식에는 전 백양사 방장 지선스님, 전 백양사 주지 토진스님, 대구 보광사 화명스님을 비롯해 완도지역 사암연합회 회원 스님, 신우철 완도군수, 전남도의회 김한중 의장, 신도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삼존불과 후불탱화 점안식에 이어 타종, 대웅전 현판식에 이어 삼귀의례, 반야심경, 내빈소개, 연혁보고, 상장수여, 행복기금 전달식, 축사, 법문 등이 이어졌다.

주지 법공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 주지 소임을 맡으면서 가장 많이 들은 소리가 ‘대웅전이 쓰러지고 있다’라는 말이었다. 부처님을 모시면서 사는 제자 입장에서 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고, “신도들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다. 마음을 내어 주신 많은 분들에게 한 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백양사 지선스님(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완도 신흥사는 예로부터 큰 스님들이 제주도를 가기위해 이 곳에 머물면서 지내신 완도의 대표적 사찰이다. 특히 완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청정지역으로 민족의 정기를 지니고 주체적 삶을 살아가신 완도인들이 많다”며, “오늘 완벽한 대웅전에 완성되어 신흥사를 통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대웅전 중창불사를 기념한 덕담을 건넸다. 

이날 법회는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의 신도들이 참여해 발열체크과 마스크 사용, 사회적거리 유지 등을 실천하면서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는 신흥사와 완도 청산도 백련사(주지 자환)에서 기부한 ‘행복기금’이 완도군 행복복지재단에 전달됐다. 

불사회향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에 대한 상장수여도 진행됐다. 공로패에는 이봉덕(원로 신도), 조용영(거림종합건설), 이봉수(삼진건축사무소)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한편 새로 수리보수한 대웅전은 지난 1979년 청파스님이 주석하며 38평 규모의 대웅전을 건립하였다. 이후 건물이 기울어지면서 임시로 건물을 지지하는 활주를 설치해 유지했으나, 2019년부터 해체보수와 2차 중창불사를 통해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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