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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나무 이야기 스물 둘[기획특집] 배철지의 황칠스토리
완도신문 | 승인 2020.01.26 21:19

황칠나무가 자라는 지역은 특징적으로 문상 내지는 미문상화강암(微文象花崗岩, micrographic granite)이 분포되어 있는 곳임을 알 수 있다. 미문상화강암지역은 전남의 동부지역보다는 서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지화학적인 분석에 의하면 서부지역의 SiO2(이산화규소) 함량을 살펴보면 해남 72%, 장흥 74.5%, 완도 75.6%, 영암 77%로 나타난다.

한편 조선대학교 신인현교수는 ‘완도지역에 분포하는 미문상화강암(微文象花崗岩)에 대한 암석화학적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에서 “완도 지역 수산물은 갯벌에 함유된 맥반석 성분들로 인해 타 지역보다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완도지역은 7천만년전 백악기시대 화산 폭발로 이뤄진 곳으로 화산폭발 과정에서 인체에 유리하고 생체활성화에 필요한 맥반석 성분 암석의 풍산화물들이 갯벌을 형성하게 됐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의 갯벌에는 다량 함유된 맥반석 성분들이 자기장을 발생해 각종 유기물 등 미량원소가 풍부하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맥반석이란 지질학적으로 명명된 암석명은 아니다. 중국의 중의학에서 사용한 용어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질학적으로 분류하자면 화강암류에 속한다. 석영반암 장석반암 화강반암과 같은것으로서 암석명으로 석영몬조나이트 (Quartz monzonite, 아다멜라이트라고도한다)와 일치한다. 석영과 장석이 촘촘하게 섞여있다. 누런 백색, 연한 누런 갈색, 옅은 회색, 짙은 녹색 또는 옅은 녹색 암석에 빨간 점 또는 하얀 점이 고르게 섞여있는 모습이 보리밥으로 만든 주먹밥과 같다고 하여 맥반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주성분은 무수규산(SiO2)과 산화알루미늄(Al2O3)이고 산화철(Fe2O3)이 소량 함유되어 있다. 이것은 미문상화강암의 성분과 겹치기 때문에 맥반석의 성분이라고 신인현교수는 말한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렇다면 맥반석의 특징과 용도는 어떨까? 맥반석은 흡착 작용이 뛰어나 유해물질 제거 및 중금속 분해 작용이 뛰어난다. 다공질(多孔質) 암석이기 때문에 모세관현상에 의하여 물 속의 오염물질, 세균등을 흡착·분해한다. 그리고 냄새의 제거 및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수은, 카드 뮴 등의 중금속을 흡착·제거하며 시멘트 독성을 중화시키고 항균 방충 탈취작용을 한다. 또 한 무기질 용출 작용을 해서 인체에 필요한 미량 성분인 철 마그네슘 칼슘 등을 용출시켜 물 속의 무기질 성분을 높인다. 어항, 난화분, 식물원, 약수만들기 등에 응용 한다. 이온 교환 작용 및 인체에 대한 약리 작용을 하여 물 속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유용한 미네랄이 많게 만들어 물을 약수로 변하게 한다. 이로 인해 성장·발육 두뇌활동 생식기능 호르몬의 생산 및 활성세포 활성화와 대사 촉진 작용 등이 증가된다고 한다. 

완도군의 미문상화강암의 분포지역은 얼마나 될까. 일단 완도는 상왕봉을 중심으로 직경 10㎞의 지역으로 폭넓게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보길도와 노화도와 소안도의 지역도 동일한 암석층이다. 그런데 미문상화강암이 이렇게 넓은 지역에 분포한 지역이 우리나라에 여러 곳 있을 수는 있지만 황칠나무가 자생하기에 필요한 해풍과 기온이 적합한 지역은 없어 보인다.  완도의 기후는 세계적 규모의 쾨펜기후 구분으로 분류 하면 온난 습윤 하계 고온 기후(Cfa)에 속한다. 완도는 한반도 남서단인 전남 서부 남해안에 위치하여 비교적 저위도 지방이며 연평 균 강수량 1532.7㎜, 연강수 일수110일로 다우 지역에 속한다. 우기인 7월의 월평균 강우량은 285.3㎜인데 비하여 건기인12월은 27.4㎜로서 그 차는 258.3㎜이며 12월의 강우량에 10.4배 이상에 달한다. 여름철 최고 기온은 타 지역보다 낮고 겨울철 최저기온은 높아 온화한 해양성 기후이며 바람은 연중 북내지 북서풍이 많고, 연평균 풍속은 초속 3.6미터로 다소 강한편이다. 

그렇다면 완도의 기온이 이렇듯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크게 두 가지의 원인 때문인데 하나는 해류의 영향을 받은 탓이고 다른 하나는 겨울의 북서계절풍을 병풍처럼 막아주는 육지의 산악 탓이다.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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