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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욱 · 박인철 의원, 신 군수에 ‘맹공’최정욱 의원, 지역이슈 '변환소' 맹공 신우철 군수, 신경질적 반응 "차후"
김형진 기자 | 승인 2019.10.18 11:05

완도군의회 임시회가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1일간에 걸쳐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기에선 신우철 군수에 대한 군의원들의 맹공이 이어졌다.

2017년 초부터 지역사회 이슈로 부상하며 지난 8월 범대위에서 최종 반대 결정이 내려진 변환소와 관련한 질의에서 최정욱 의원은 "신 군수의 입장을 보면 변환소가 완도에 오지 않으면 좋겠다. 군민이 결정한 뜻에 따르겠다면서도 공익사업에 대해 지자체가 어찌할 수 없다는 여지를 두고 있어 완도군이 변환소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뉘앙스가 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의 질의에 신우철 군수는 이를 부인하면서도 강진과 진도의 주민 피해사례를 들면서 결국 변환소가 들어온다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이익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가야하지 않는가?라고 밝혔다. 그러자 최정욱 의원은 "지자체단체장이 미리 예단을 하면 주민들이 혼란스러워한다. 제주도를 위한 사업에 왜, 완도가 선정됐을까? 한전측으로부턴 완도군수에게 보고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군수가 잘못 알고 승낙을 했느냐?"는 등 질의를 이어갔다. 

그러며 진도나 밀양 등 국책사업으로 인해 주민 피해가 심각해지자 이러한 문제점을 들어 2015년도에 국회에선 주민수용성 문제를 사업 시행에 큰 요인으로 합의하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국책사업일지라도 쉽게 사업을 진행할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신 군수는 원론적인 이야기로 피해가는 모습이었지만 최 의원의 연이은 맹공에 결국,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차후 간담회에서 논의하자는 말로 일단락지었다.

본회에선 민선 7기 완도군정의 핵심정책인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실현 가능성과 함께, 현재 놓여 있는 지역 수산물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박인철 의원은 "군정과제인 해양치유에 거의 모든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어민들에게 필요한 건 현재의 수산물 가격이다. 예산 확보를 비롯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해양치유는 먼 미래의 일이다"며, 행정력 낭비를 비판했다. 또 "완도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군이고, 많은 수산물이 생산되고 있는데, 분야별 1등은 없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완도군에서는 수산전문가들을 데려왔지만, 어민들과의 실질적인 소통이 없다"며 괴리적인 행정력 낭비를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신 군수는 해외개척이란 원론적인 이야기로 피해가는 모습이었다.

3시간에 걸친 맹공이었지만, 전반적으로 의원들의 날카로운 면모는 떨어진다는 게 공직사회의 평가다. 공무원 A 씨는 "현재 군의원들의 군정 질의 내용을 보면 의원들 스스로 지역주민들 만난 현장의 목소리라기 보단 전문위원들의 서류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것 같다"며 "자체 역량을 더 길러 견제와 감시 비판과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총선과 관련해 움직임이 거의 없어 불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역여론이 확산됐던 이영호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장에 임명되면서 본격적인 총선에 담금질해 가는 모습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대선 시, 문재인 후보의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상임위원장이었던 이영호 전 의원을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11일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전화통화에서 이영호 의원은 "손학규 대표의 간곡한 부탁에 경기 안산에서 등판했지만 지역 사랑과 초심에 있어서 변한 건 전혀 없다.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선 밝힐 순 없지만 절치부심하고 있다는 것만은 알아줬음한다"고 전했다.  

국립난대수목원 입지 최종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치전에 뛰어든 완도군과 경남 거제시의 막바지 경합이 치열한 가운데, 실사단이 지난 17일 완도를 방문한 가운데, 10월 말께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치 경쟁이 뜨거워진 배경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 결과,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로 인한 고용유발효과 연 2만8000명, 경제적 효과 2조원, 연간 방문객 150만 명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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