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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나서며[특별 칼럼] 박재순 / 광주전남발전협의회장
완도신문 | 승인 2019.07.12 13:08
박재순 / 광주전남발전협의회장

완도수목원은 2,033ha 면적의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으로

 필자는 40여 년간 전남도에서 재직하다 퇴임한 지 16년이 되었고 그간 공직생활 중 14년간 산림부서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완도수목원은 2,033ha 면적의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으로 구역 면적의 70% 가량(1,400ha)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 황칠, 동백 등 난대상록활엽수림이 차지하는 국내 어디에도 없는 전형적인 난대림 지역이다. 국립수목원은 현재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과 경북 봉화군에 있는 백두대간국립수목원이 있으며, 전북 새만금수목원과 세종시 수목원 두 곳은 현재 조성 중에 있어 전국에서 4개소가 있다. 지난해 12월 산림청에서 제4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2019-2023)에 반영된 남부권 난대수목원 조성 계획이 시달(1,500억 예산)되어 전남도는 발 빠르게 후보지로 선정된 장흥 천관산, 강진 부용산, 해남 달마산, 완도수목원, 진도 지력산 등 5개소에 대한 그간 입지 선정위원회에서 후보지 현장 실사와 심사를 거쳐 지난 9일 완도수목원을 최종 입지로 선정 했다. 따라서 전남도에서는 완도수목원 현장 조사 및 기본구상(안)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 중에 있으며 5월 29일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추진단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국내 최대 난대림과 해양자원 
세계적 생태관광 명소로 최적지
 때마침 발대식 당일 오랫동안 정부 요직에서 일하셨던 고건 前국무총리, 김창식 장관, 이대순 장관, 전석홍 장관, 오일랑 장군의 강진, 완도 방문 일정이 있는 것을 알고 함께 동행한 백제약품주식회사 김동구 대표이사(초당림 조성하신 故김기운씨 큰아드님)의 안내로 완도수목원 현장을 살펴보는 기회에 완도군으로부터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 후보지로 선정된 요인으로는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황칠나무 등 780여종의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연중 기온 섭씨 14도 이상으로 난대수목이 잘 생육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국립난대수목원의 입지로 최적지라는 것이 평가위원들의 종합적인 의견이었다. 전남도와 완도군은 완도수목원이 보유한 국내 최대 난대림과 완도군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연계해 세계적 생태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초까지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7월 산림청 현장 심사와 타당성 평가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산림청에 접수된 200~500ha 규모에 1,500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 사업인 국립난대수목원 후보지로는 경남 거제수목원과 전남 완도수목원 2개소로 유치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필자는 완도국립난대수목원 유치위원으로서 분석해볼 때 경남 거제지역의 경우 난대지역의 기후 조건을 갖기는 했지만 난대상록활엽수림의 자연임상은 극히 빈약한 실정으로 난대임상을 가진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 후보지로 선정되어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학술적 연구를 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크리라고 본다. 이제 나무를 심어서 조성하겠다는 거제수목원과는 접근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도시 접근성 떨어지고 홍보부족국토의 기간선망 계획 관심가져야
 다만 완도수목원은 대도시에서 거리가 멀고 홍보도 부족하고 도립수목원이다보니 예산의 집중 투자가 부족하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해 관광객이 많지는 않지만 학술적으로는 매우 가치가 있는 수목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이 된다면 1,400ha의 난대상록수림 자연임상은 그대로 배후에 두고 평지의 전시구역을 확보해서 거대온실과 학습장, 난대수종 씨드볼트 등을 단기에 조성하면 조성효과가 매우 높으리라 생각한다. 전남도와 완도군에서는 완도수목원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남해고속도로, 무안-광주 고속도로, 광주-완도 고속도로(2026년 완공예정), 보성-임성철도(2022년 완공예정), 국도 13호선, 국도 77호선 등 국토의 기간선망을 계획대로 진행 추진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완도수목원의 장단점에 대한 분석을 통해 유치 논리개발이 필요하며 난대림연구소 기능과 지역대학 교육기능 강화에도 상호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완도군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해 난대림 치유 기능 시너지 효과를 부각시키고 완도군의 숲, 해양, 기후 등 환경적인 요인의 우수성이 향후 산림청 실사에 반영되도록 대비해야할 것이다. 
 필자도 미력하나마 유치위원으로서 역할을 다해 심사위원 참여가 예상되는 인력풀을 구축하고 유치활동을 전개하여 반드시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유치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다짐한다.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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