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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주년 청년회, 솔선수범 자세로 희생·봉사”

완도군청년회, 지난 14일 창립 40주년 기념식·신임 김웅배 회장 취임식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1.20 07:04
  • 수정 2019.01.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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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자신의 일생을 회고하며 나이 40세를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음을 뜻한다”고 하여 ‘불혹(不惑)’이라고 했다. 

완도군청년회가 올해로 ‘불혹’인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14일 완도군청년회는 청년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완도군청년회 창립 제40주년 기념식 및 전역식’‘제40·41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완도군청년연합회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을 동시에 개최해 뜻깊은 40주년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윤영일 국회의원, 신우철 군수, 조인호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에서는 ‘완도군청년회 창립 제40주년 기념식 및 전역식’이 김용웅 초대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동백봉사대상 시상식, 감사패·전역패 수여식, 전역사 등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완도군청년회 제40·41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완도군청년연합회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이 열렸다.
 

41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웅배 회장(하단  사진)은 “저희 청년들은 갈등과 대립이 만연한 우리 지역사회의 화합과 정의 실현, 지역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최선의 희생, 봉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각 읍·면 청년회가 하나되어 지역 미래를 함께 선도하고 모든일에 함께 행동할 수 있는 완도군청년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지난 17일 본지와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김 회장은 “창립 40주년 회장을 맡다보니 사실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큰포부를 가지고 하나하나 풀어가 보겠다”며 4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과 기념책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임사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는 말을 언급하며‘청년복지정책, 일자리정책’을 행사 참석 기관장들에 신경 써주라고 요청한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청년의 수가 적을 수록 그런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단체가입 요청하면 하고는 싶은데 막상 일자리가 없고 불확실한 수입 등에 의존하는 청년들 많아 청년회 활동이 쉽지 않다. 청년들이 있어야 아이들 웃음소리도 들릴텐데, 먹고 사는 문제해결이 먼저다. 예전에 비해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워졌다. 복지정책이나 일자리가 조금이라도 해결되면 젊은 청년들 유입될 것이고, 아이들도 많아지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앞으로도 청년회가 지역의 허리로서 군민들이 원하거나 현안사안이 발생했을 때 소통과 화합으로 조율해 나가는 자세로 청년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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