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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사 글씨 ‘마지막 특별전’ 15일까지정지원 이사장 "원교 글씨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지행합일 참 뜻 기렸으면"
손순옥 기자 | 승인 2018.11.09 10:30


동국진체의 완성, 원교 이광사 서예 특별전이 지난  5일(월) 개최, 15일까지 신지면 신지문화센터(완도군 신지면 신지로 567)에서 열린다.

(사)원교 이광사 기념사업회(이사장 목하 정지원) 주관.주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완도군과 완도군의회에서 후원하고 완도문화원, 신지번영회, 신지청년회, 완도서예인연합회에서 협찬했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동국진체’의 진수와 원교 이광사의 예술의 세계를 들여다 볼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정지원 이사장은 “이곳 신지는 원교 이광사가 16년간 유배 생활 중 큰 업적을 남긴 곳이며, 생을 마감한 곳”이라며 “당시 원교 선생이 기거했던 가옥에서 250년 전 원교의 글씨를 구하려 장사진을 이룬 때를 생각하면 지금 앙상한 나뭇결에 뒤틀린 문들이 그 시대를 연상케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유서 깊은 신지에서 원교 이광사 선생의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솟구치며, 동국진체가 이곳 신지에서 완성되었기에 신지는 확고한 동국진체의 성지라 함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지원 이사장은 “이제 우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눈에서 스쳐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가의 예술관을 통하여 우리문화의 재발견과 활용의 가치를 생각하는 뜻 깊은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 한다”며 “원교 선생의 작품을 전시토록 선처해 준 고송석 선생과 신우철 군수를 비롯한 특별전 개최에 협조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원교 이광사는 조선 영조의 등극으로 소론이 실각함에 따라 벼슬길에 나가지 못하고 1755년(영조 31), 그의 나이 50에 소론 일파의 역모사건(나주괘서사건)에 연좌되어 부령에 유배되었다가 완도 신지도로 이배되어 그 곳에서 일생을 마쳤다.

진서·초서·전서·예서에 두루 뛰어났고 원교체라는 독특한 필체를 이룩했다. 해남 대흥사의 ‘대웅보전’ 현판을 두고 추사 김정희도 인정한 원교 이광사의 서체는 두고두고 전설처럼 들려오고, 그림에도 뛰어나 산수·인물·초충을 잘 그렸고 소박한 문인 취향의 화풍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손순옥 기자  ssok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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