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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포 쌍혈총통 찾아 나선 문화답사

완도문화원, 지난 14일 국립해양박물관-동아대 박물관 찾아 부산문화답사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8.07.27 15:04
  • 수정 2018.07.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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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완도문화원 정영래 원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완도 가리포에서 만들어진 가리포명 쌍혈총통을 찾아 부산 문화답사에 나섰다.

오전 7시 부산으로 향한 답사팀은 국립해양박물관을 찾아 각종 해양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이어 쌍혈총통이 전시돼 있는 부산 동아대학교 박물관을 찾았다.

정영래 원장은 "현재 동아대학교에 전시 된 쌍혈총통(아래 사진 좌측)은 가리포라는 이름이 없지만 서울중앙박물관에 전시 된 쌍혈총통에는 가리포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면서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딱 2자루인데 이로써 쌍혈총통은 가리포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확실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대에 전시된 지자총통(아래사진 우측)도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1557년 만들어져 이것 역시 완도 가리포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역사 유물이다"고 전했다. 그리해 "지자총통과 쌍혈총통 그리고 대장군전까지 포함하면 조선시대 가리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분명하게 보여주는 증거물이다"고 밝혔다.

배철지 향토사학자는 "이러한 전쟁 유물들을 볼 때 완도 가리포가 한반도 역사에서 커다란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는데, 쌍혈총통은 조총을 본땄다고 하는데, 완도 가리포는 조총을 입수하여 그것을 모방한 가리포판 조총을 만들어낼 정도로 임진왜란의 방점을 찍은 곳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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