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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섬지역 식수난 해결 위해 지하저류지 설치전남도, 익산국토청 등과 협업…노화·보길에 2020년 준공 예정
완도신문 | 승인 2018.04.09 14:39
지하저류지 개념도 <매일경제>

가뭄으로 지난해 8월부터 제한급수를 해온 완도의 섬지역 보길도와 노화도의 근본적 식수난 해결을 위해 전라남도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완도군, k-water가 협업에 나서 지하저류지를 설치키로 했다.

지하저류지는 지하 대수층에 인공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저장하고 바닷물 유입을 방지함으로써 친환경적 지하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이다.

전라남도는 3일 완도 보길도에서 주동식 도민안전실장과 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박현식 완도군 부군수, 박병돈 k-water 금·영·섬권역부문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노화·보길도 지하저류지 설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익산국토청은 기관 간 역할분담 및 상호 협력 분야를 총괄하고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완도 등 섬지역 가뭄 극복을 위해 중앙부처와 협의하는 등 예산 확보를 지원한다.

완도군은 지하수자원 확보시설의 설치 관련 조사 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예산·인허가·민원 등에 적극 협조한다.

K-water는 완도군 가뭄 극복을 위한 지하수자원 확보시설의 설치 관련 조사 및 기술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한다.

완도 노화도와 보길도는 지난해 전체 강수량이 619㎜로 평년(1천193㎜)의 52%에 불과해 지난해 8월부터 제한급수(2일 급수4일 단수)를 해 주민 8천여 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동안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물차급수와 생수를 공급해왔으며, 특히 이번 협약 체결 4개 기관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수차례 대책회의를 개최해 지하저류지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 타당성조사 및 실시설계 후 2019년 공사를 착수해 2020년 준공, 주민들에게 생활용수로 공급할 예정이다.

4개 기관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섬지역의 근본적 가뭄 해결을 위해 지하저류지 설치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철흥 청장은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관련 기관들이 수차례 대책회의를 가졌고, 마침내 가뭄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예정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약 참여 기관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동식 실장은 “이번 협약은 각 기관 간 단순 협약 수준을 넘어 주민 불편사항인 제한급수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협업을 위한 것이자, 보길도노화도 지역 가뭄 극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뭄 우심지역에 대해서는 시군, 중앙부처와 협업을 통해 가뭄을 극복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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