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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장관, 농식품부 장관 사퇴 '전남도지사 출마' 시동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8.03.23 18:45
  • 수정 2018.03.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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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을 방문해 "15일부로 농식품부를 떠나 정치 여정에 나선다"며 "6·13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를 위해 오늘 아침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문재인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에 임명된 김 장관은 8개월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 '단명' 장관으로 남게 됐다. 농식품부 장관은 70년간 63명이 거쳐가며 평균 재임기간이 1년1개월에 불과하다. 김 장관은 평균 임기도 못 채운 셈이다. 

김 장관은 "그동안 조류 인플루엔자(AI), 가뭄, 살충제 계란 파동, 쌀값 안정 문제 등 산적한 농업계 현안에 온 힘을 써왔다"며 "어제(13일) 국무회의 후에 문재인 대통령께 그동안 사정을 얘기드리고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식품부는 기본적인 현안은 마무리됐지만 대외변화를 위해서 김현수 차관 이하 직원들이 단합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릎걸음의 자세로 국민과 전남도민을 섬기겠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후임 장관 취임 때까지 김현수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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