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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국가기관 유치, 완도 유치 가능 기관은?

해양치유국립스포츠재활원·국립김산업연구소·체육인교육훈련센터 등 3개 기관 물망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8.03.11 06:23
  • 수정 2018.03.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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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라남도가 5개 분야 21개의 국가기관 본(분)원 유치를 목표로 정하고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완도 유치가 가능한 국가기관은 어떤 것이 있는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21개 유치 기관 중 10개 기관은 대통령 공약으로 직·간접적으로 거론, 7개 기관은 도 자체 구상, 4개 기관은 중앙 부처 주도다.

구체적인 분야별 국가기관을 살펴보면 조선·해양 분야 해경서부정비창,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전남분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분원, 국립해양박물관, 해양치유 국립스포츠재활원, 국립섬정책연구원, 국립바다환경오염원인연구원 8개 기관, 건강·보건 분야 서남권원자력의학원, 국립심혈관센터, 백신제품화지원센터 3개 기관, 농수산 분야 국립김산업연구소, 국립농산업지능경영지원센터, 국립수산기자재진흥원, 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 4개 기관, 문화체육관광 분야 국립바둑박물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안전교육센터, 국립순천민속박물관, 민화박물관, 체육인교육훈련센터 5개 기관, 안전 분야 국립소방박물관 1개 기관 등이다.

전남도는 국가기관이 유치될 경우 인구 유입과 고용 창출은 물론 기관의 연구개발(R&D)사업 수혜 등 지역에 미치는 직간접 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는 유치 가능이 높은 곳으로 거론되는 기관은 해양치유국립스포츠재활원, 국립김산업연구소, 체육인교육훈련센터 등 3곳이다.

해양치유국립스포츠재활원은 지난해 10월 해양치유자원 실용화연구 협력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완도군을 염두해 둔 것으로 대통령 공약에다 주관 부처가 해양수산부로, 해수부 용역결과 등을 토대로 장기 검토해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립김산업연구소는 대통령공약으로 현재 연구소 설립근거 마련을 위한 입법이 추진 중이며, 전남도는 부처 및 국회을 대상으로 건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당초 목포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내 기구(해조류연구센터) 확대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완도군은 김 생산과 역사를 감안해 신지면에 소재한 해조류연구소 쪽으로 연구소를 유치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인교육훈련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주도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타당성 조사용역이 실시되며, 전남도는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완도군은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인 유치 건의와 자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발주하고 적극적인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완도군은 전남도의 국가기관 유치 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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