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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영화관 ‘완도빙그레시네마’ 오는 26일 개관

완도문화예술의 전당 문화동 2층 리모델링 2개 상영관 98석 규모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9.30 13:15
  • 수정 2017.09.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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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문화예술의 전당 2층을 리모델링해 오는 26일 완도빙그레시네마가 개관한다.


완도군에 작은영화관 ‘완도 빙그레 시네마’가 26일 문을 열었다. 1966년 개관하여 1981년에 폐관한 ‘완도극장’ 이후 36년만이다.

이 날 문화예술의전당 문화동 2층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으며,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최신 개봉작 ‘아이캔스피크’의 시사회가 열렸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개관사에서 “그동안 군민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광주나 목포로 가야했으나 이제는 대도시와 같이 전국 동시 개봉하는 영화를 완도에서 관람할 수 있어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었다”면서 “작은영화관이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문화충전소 역할 뿐 아니라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빙그레시네마는 1관과 2관 2동으로 좌석은 각각 49석, 총 98석 규모다.

‘완도 빙그레 시네마’는 사업비 12억원(국비 5억원, 도비 1.5억원, 군비 5.5억원)으로 완도문화예술의전당 문화동 2층을 리모델링하여 2개 상영관 98석(1관 49석, 2관 49석, 장애인 2석 포함)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최적화된 영사시스템과 매점,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화관 관람료는 2D영화 5,000원, 3D영화 8,000원으로 시중가의 70%수준이며 팝콘과 음료수도 대도시 영화관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영화관은 오전 10시부터 자정무렵까지 최신개봉작 4~5편을 하루 10차례 연중무휴로 상영하며 홈페이지(https://wando.scinema.org)로도 예매가능하다.

또한 다른 지자체의 작은영화관과 다르게 영화관 복도에 다양한 작품을 무료 전시할 수 있도록 작은 갤러리를 만들어서 일석이조의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군은 지난 3월 민간위탁적격자심사위원회를 통해 ‘완도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관내 거주자를 직원으로 채용해 지역의 고용창출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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