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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중앙초,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교육 실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6.17 13:09
  • 수정 2017.06.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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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중앙초등학교(교장 송미덕)는 9일 중앙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연령에 따른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3학년(3교시)과 4~6학년(4교시)로 나누어, 목포희망교육센터의 고유미 소장이 강사로 내교하여 진행됐다.

삶의 모든 순간이 아름답고 감사하다는 가사의 노래를 듣는 것으로 시작한 이번 교육은, 장애나 편견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다. 미국에서 모델, 패럴림픽 육상선수로 활약하는 에이미 멀린스, 선천성 무형성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다리가 없지만 수영에 도전하는 김세진 선수의 사례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었다.

이어서 자살을 생각하게 되는 원인 및 징후에 대해 소개하고, OECD 조사 결과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매우 낮다는 자료를 살펴보았다. 내가 어떤 모습이건 간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하며, 마음을 다스리며 내가 갖고 있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또한 내가 ‘죽고싶다’라고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은 나 혼자서 사라진다고 해서 끝나는 일이 아니라 남겨진 주변의 가족, 친척, 친구들의 슬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어기역차(친구가 어떤 말을 하는지 듣고 기분을 이해하며 역지사지의 감정으로 생각의 차이 이해하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주변 친구들을 도와주자고 다짐하며 교육을 마쳤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의 사례를 보니 자신들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생명이 소중함을 알았으므로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도움을 주어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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