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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일 의원 ‘아, 정초부터 꼬인다 꼬여’

중앙정치권, 헌재 탄핵 이후 개헌전쟁 계속에 정가 이목 / 윤영일 의원, 도당위원장 무위 / 김영록 전의원, 연말 완도 찾아 / 신우철 군수, 연초부터 인사논란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7.01.13 10:01
  • 수정 2017.01.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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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밝았다. 올해 정치권은 그야말로 숨 가쁜 여정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소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조기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개헌 전쟁까지 정치권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여야 대선주자를 비롯한 정치권은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입을 모으면서도, 그 시기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정가 또한 중앙정치권의 전개과정을 예의 주시하는 형국이다.

정유년을 맞는 지역정치권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이후, 곧바로 전개되는 대선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대선에 촛점이 모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지역 내 정치구도에 있어 민주당 독점체제에서 현재는 민주당와 국민의당 양강체제로 탈바꿈해 대선을 기점으로 정치지형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올 한 해 지역 정치권은 대선이 끝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경쟁구도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년 6개월여 앞둔 제7대 지방선거와 관련한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정당의 입지자들 또한 본선거에 나서기 위한 치열한 활동이 전개될 양상이다.
지역 정객 김 모 씨는 "현재까진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눈에 띠고 있지는 않지만, 몇몇 입지자들은 설날을 기점으로 얼굴 알리기에 돌입하지 않을까!"하고  전망했다.

지역 내 주요 정치인들의 활동을 보면, 국정조사와 탄핵정국을 맞아 분주하게 연말을 보냈던 윤영일 의원의 경우엔 정유년 한 해는 탄핵심판 후, 대선에 추이를 맞추는 정치적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단 정유년에 임하는 윤 의원의 시작은 다소 스텝이 꼬이는 형국이다. 지난 7일 오후 2시 국민의당 전남도당 당원대표자 대회가 열린 보성 다향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전남도당위원장 선거에 출전한 윤영일 의원은 2천674표를 획득하면서 3천205표를 얻은 정인화(광양·곡성·구례) 의원에게 도당위원장을 내주며 강력한 이미지 구축은 무위로 돌아갔다.

지난 총선 때 낙선 후에도 꾸준하게 정치활동을 재개해 가고 있는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장인 김영록 전의원 또한 현역 의원에 비해선 정치 활동이 두드러지지 않는 모습이지만 지난 연말 완도를 찾아 주요당직자들과 함께 송년회를 함께하며 당 조직을 이끌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017년, 신우철 군수의 경우엔 정치력과 행정력에 있어 중요 기점이 되고 있다. 지역 정객 박 모씨는 "신우철 군수의 평가는 오는 4월 치러지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서 군행정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앞으로 정치 명운이 갈릴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가장 중점이 되고 있는 분야는 신 군수가 그동안 강조했던 박람회를 통해 해조류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어떻게 선점해 가느냐!”고 밝혔다. 그러나 신 군수의 경우, 연초부터 상반기 인사 문제와 관련해공직사회에 적잖은 파장이 예고 되고 있다.

2017년 완도군의회는 우선적으로 의장단선거 금품수수와 관련해 정식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군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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