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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민족예술축제서 지도자상 수상

  • 한정화 기자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10.07 11:21
  • 수정 2016.10.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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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2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서 완도문화원(김의일 원장)이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출품한 ‘청산도 구들장 논 만들기와 가래야 소리’가 무형문화보존회 회원과 청산 주민 등 약 32명이 출연해 장려상과 함께 지도자상까지 받게 됐다.

구들장 논은 땅에 돌을 받치고 그 위에 편편한 돌을 놓아 작은 돌로 틈을 막고 진흙을 바르고 흙을 약 50~60cm 덮어 만드는 논으로 우리나라 농업문화유산 1호이자 세계 농업식량기구(F,A,O) 산하 지아스(GIAHS)에 등록돼 있다. 구들장 논 위에서 모가 자라고 남은 물이 구들장 밑 통로로 내려 아래 구들장 논으로 흘러가면서 벼가 자라게 해 최대한 적은 물로 돌이 많은 척박한 땅에 논을 만들어 벼농사를 하는 방법이다.

가래야는 구들장 논을 만들면서 부르는  “에이 헤로와 가래야” “에랑성 가래야” 같은 노래에서 흥을 돋구는 여흥구이다.

김의일 문화원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지금까지 지도자상은 주로 대상이나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에 돌아갔던 상”이라며 “우리는 장려상을 수상했음에도 완도에서 최초로 지도자상까지 받게 돼 더욱 뜻깊은 상이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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