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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다시마 생산 예년 비해 '반토막'

단가 맞지 않아 양식면적 줄어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6.07.28 00:53
  • 수정 2016.07.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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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 났다.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27일, 완도금일수협에 따르면 다시마 수매량은 올해 2500톤으로 지난해 총 수매량 4423톤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수매량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다시마 가격이 좋지 않아 어민들이 다시마양식 면적을 줄여서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다시마 수매량은 3990톤과 3526톤으로 1Kg 평균 단가는 6200원에서 6300원으로 수매가도 좋았다. 하지만 지난해 총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단가도 5000원으로 하락했었다.

이에 일부 어민들은 “힘들게 키워봤자 가격도 맞지 않고 일손도 부족해 많은 어민들이 작년보다 다시마양식 면적을 줄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완도금일수협 관계자는 “작년 다시마 생산량 많아 단가가 맞지 않았었다. 어민들 자체적으로 생산량을 줄인 것 같다. 지금까지 평균 단가는 5800원으로 예년수준을 회복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수매량이 너무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완도다시마 주 생산지인 금일지역은 다시마 수매가 끝난 상태로 지난해 2944톤보다 1385톤 줄어든 1559톤으로 수매량이 줄었다. 그 밖에 지역은 몇 다시마 수매가 몇 차례 남았지만 다시마 생산량이 많이 줄어 수매량도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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