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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적조 빨리 발생한다

어민들 현장 대응 중요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6.06.16 11:10
  • 수정 2016.06.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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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가 예년보다 빨리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5일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적조 선제적 대응을 위한 어입인 간담회에서 평년에 비해 수온이 0.5~1.0℃높게 형성되고 장마기간 강수량도 많지 않아 올해는 지난해보다 빠른 7월 중순경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적조 대규모 발생에 대비해 사전대응 계획을 세운 완도군은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인근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드론을 이용한 적조예찰과 산소발생기 설치 등 어업인의 현장 대응 매뉴얼도 만들어 배포할 방침이다.

또한 다음달 5일 예정된 사전 대응 모의훈련을 비롯해 황토살포기 성능 개선 시연회를 비롯한 지역과 품목별 맟춤형 현장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석우 보길면장은 “지난해 적조인해 전복양식장의 피해가 조사기간이 너무 길어 문제가 됐다”며 피해 신고 즉시 조사할 수 있도록 건의 했다.

남해수산연구소 박정준 연구관은 “전복의 경우 적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샘플만 보관해도 빠른 조사가 가능하다”고 답변하며 빠른 피해조사를 할 수 있도록 어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해양수산부 유성봉 어장환경 담당은 지난해 ‘적조는 있어도 피해는 없다’는 기치로 예방과 방제를 했지만 적극적인 대응을 못한 것을 인정하고 “적조 피해 최소화 선제적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대응하는 어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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