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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금일수협, 다시마 첫 위판

지난 1일 초매식, 품질 좋고 가겨도 오를 듯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6.06.01 21:00
  • 수정 2016.06.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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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우리고장 대표적 특산품으로 해조류 산업을 이끌고 있는 마른다시마 초매식이 지난 1일 완도금일수협본점 위판장에서 열렸다.

초매식은 어업인들이 생산하는 다시마를 수협 위판장에서 처음 판매하는 행사로 다시마 생산 어민들이 참석해 해황안정과 어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위판을 개시하는 뜻깊은 행사다.

이날 초매식에서 마른다시마 위판 가격은 Kg당 5300원의 평균 거래 가격이 형성됐으며 최저가는 4300원, 최고가는 6510원까지 올라 거래됐다.

다시마 채취는 7월초까지 이어지는데, 완도군 해역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잔잔한 파도, 적정한 수온 등 다시마 생육에 최적의 자연 여건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조량이 양호해 최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시마는 주로 국물요리의 맛을 내는 식재료로 쓰이며, 알긴산과 라미닌, 칼륨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알긴산 성분은 장내의 발암물질을 배출시켜 대장암 예방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산기를 다스리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혹의 결기를 다스려서 단단한 것을 연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는 해조류 중에 최고 건강식품으로 알려져지고 있다.

완도금일수협관계자는 “올해 다시마 작황은 지난 4월 바람이 많이 불어 다시마 엽체가 많이 떨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 어민들이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있어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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