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채꽃이 만개한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지난 9일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2016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공식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한국슬로시티본부 사무총장을 비롯한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청산도 슬로길 11개 코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샌드아트 애니메이션 퍼포먼스와 명창 남상일의 공연, '김병조와 함께 하는 힐링토크 시즌3', '나비야 청산가자'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청산완보'와 청산도 버스킹 공연, 사랑길 사랑을 채우다, 트릭아트 포토존, 범바위 기(氣) 체험, 소망전망대, 힐링 족욕탕 등 색다른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대구에서 온 관광객 이영훈 씨는 “누구나 청산도에 오면 노란 유채꽃과 어우러진 눈부신 섬 풍경에 반할 것이다. 힐링의 섬 청산도에서 에너지를 충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6일에는 청산도 주민들로 구성된 청산지킴이 '달팽이 순찰대'와 청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축제장 주변과 슬로길 곳곳을 청소하는 '슬로시티 클린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해를 거듭 할수록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산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청산도를 찾아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되며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016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공식홈페이지(http://www.cheongsando.or.kr), 청산도 페이스북(facebook.com/cheongsando), 완도군 관광안내소(061-550-5152)로 문의하면 된다. /위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