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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꿈터' 장난감도서관 회원 늘어가지만

군 직영제 도서관 개관되면 문 닫을 위기

  • 김영란 기자 gjinews0526@hanmail.net
  • 입력 2015.07.30 13:09
  • 수정 2015.1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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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한 종교 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무료 장난감 도서관이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주부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운영 지속 가능여부가 불투명하다. 아울러 오는 10월 중 군에서 제정된 조례에 따라 장난감도서관을 직접 운영하기로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안디옥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고 있는 ‘아이꿈터’는 전남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지원하고 있는 무료대여 장난감도서관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다. 또 1회 대여에 최대 3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춰 크고 작은 장난감을 자녀수에 따라 2~3점까지 대여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고가의 용품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전국 타 지자체 흐름에 맞물려 완도군도 장난감도서관을 설치 운영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지난 2014년 12월 19일 완도군의회는 <완도군장난감도서관 설치운영 조례>를 통과시키고 지난 1월 19일 공포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오는 10월 중 문화예술회관 문화동 3층에 43평 규모의 장난감도서관을 개관 직영 운영 할 계획이다.

장난감도서관은 기 이용하고 있는 주부들 사이 "빠르게 성장하는 영유아 시기 아주 유용한 서비스"라는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어  장난감도서관은 꼭 필요한 주민들에게 더 나은 방법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의견들이다.

안디옥교회 '아이꿈터' 김옥희 팀장은 “벌써 회원이 100여명이다. 회원수가 늘다 보니 육아정보도 아이꿈터를 통해 회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봉사의 보람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며 아이꿈터가 회원들간 유대관계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에 문을 연 ‘아이꿈터’는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곳으로 유용한 역할을 해온 것만은 확실하다.

우리 군도 현재 관련 세부운영계획은 정하지 않았지만 타 시군의 사례와 유사한 방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전남 22개 시군 중 광양,순천,진도가 자치단체 직영으로 장난감도서관을 운영 중에 있으며 화순군도 계획 중에 있다. 이들 시·군의 경우 연회비 1만원에서 1만2,000원 정도의 회원제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우리 군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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