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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이 벌초 요령이 필요해요

  • 위대한 기자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4.08.26 17:45
  • 수정 2015.11.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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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추석명절 성묘를 위한 벌초작업이 한창이다. 벌초작업을 할 때면 예기치 못한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 전 유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완도 119 안전센터 김해원 소방사가 전하는 벌초작업 시 유의사항이다.

먼저 예초기와 안전장비의 점검은 필수다. 볼트나 너트 조임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작동 되는지 확인한다. 모자, 보호안경, 장갑, 장화 그리고 긴소매 의류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급약을 챙겨야 한다.

두 번째로 사전 정찰이 필요하다. 긴 막대기 등을 이용 벌집이나 뱀 등 위험요소가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스스로 제거가 어려울 경우 119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세 번째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하며 더운 날씨에 열사병이 걸리지 않도록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며 작업을 해야 한다.

네 번째 벌초 작업 중에 벌집을 건드려 벌들의 습격을 받으면 현장에서 신속히 20~30m 떨어져 주변보다 낮고, 그늘진 곳에서 자세를 낮추어 피해야한다. 만약 피하지 못하고 벌에게 쏘여 피부에 벌침이 남아 있을 경우 신용카드 모서리 등을 이용해 침을 제거하고 비눗물로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한 후 가까운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뱀에 물렸을 경우에는 뱀의 종류를 알아두고 비눗물로 씻어낸 다음 물린 부위 5~10cm 위 쪽 부위를 손가락 하나 통과할 정도로 넓은 끈이나 수건으로 묶고 119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빨리 가야한다.

조상님의 묘는 자손들이 손수 벌초 하는 것이 풍속이지만, 집안에 젊은 사람들이 없어 손수 하지 못할 경우에는 연세가 많은 분들이 하는 것 보다 전문 대행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안전사고 없이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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