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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만 무성, 정말로 어린이공원 맞나”

가용리 (구)청해마트 뒤 어린이공원 ‘관리 소홀’로 방치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4.06.25 19:26
  • 수정 2015.12.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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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가용리(구· 청해마트 옆) 어린이공원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공원 주변은 무성하게 자란 풀 사이 여기저기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공원내 빗물이 원활히 빠지도록 설치되어 있는 하수구에는 각종 쓰레기로 가득 메워져 있다.

이곳 어린이 공원은 도심속 공원화사업 일환으로 주택가와 학원가 밀집지역에 면적 2천200㎡로 기존 노후화된 놀이시설물을 철거하고 어린이가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도록 지난 2008년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또한 조합놀이대, 그네, 시소, 흔들놀이대 등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나무은행 수목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놀이공간과 안락한 휴식공간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됐다.

완도읍 주민 A모씨는 “보수가 시급한 놀이기구나 운동기구를 군에 민원을 하고 싶어도 공원에 안내판이 설치돼 있지 않아 민원을 제기하기가 불편하다”며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공원 주변에 쓰레기통을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곳 공원 주변에는 학원과 주택가 밀집지역으로 많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주위에 주민들을 위해 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좋지만 제대로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었다.

또다른 주민은 “공원에 잡초가 무성하여 야간에는 잘보이지 않는다”며 “새벽 시간에 청소년들이 흡연을 하는 공간으로 이용되는 등 우범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공원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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