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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후 공약 잘 지켰으면 좋겠다”

<인터뷰> 박지환(19•완도읍)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4.06.04 15:48
  • 수정 2015.11.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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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선거운동도, 이틀간의 사전투표를 거친 투표도 모두 끝났다. 남은 것은 당선자의 환호와 낙선한 후보의 탄식 뿐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일들은 이제 시작이다. 당선자들이 저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유권자들 앞에서 약속했던 공약들을 차례로 실천해야 할 과제들이 수북히 쌓여있기 때문이다. 투표를 마친 다양한 지방선거 유권자들이 당선자에게 하고싶은 말이 많을 것 같은데…우선 그들 중 몇몇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이들 유권자의 간절한 소망이 모두 실현되기를 바라면서. <편집자 주>

 

올해 처음 유권자가 돼 생애 첫 투표를 한 박지환씨는 소감을 묻자 “얼떨떨하고, 이제 어른이 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사전투표를 통해 완도읍사무소 2층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확실하게 행사한 그는 “당선된 사람들이 선거 중에 약속한 공약을 꼭 지키고, 비리 같은 것은 절대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자신도 투표를 할 때 이런 요소들을 고려해서 지지 후보를 신중하게 선택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또 “군수와 군의원 등 우리 지역을 위해 일하게 될 모든 당선자들이 군민들 의견을 하나하나 귀담아 잘 듣고, 군민들이 바라는 대로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당선자들에 대한 희망사항을 밝혔다.

올해 2월 완도수산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회 초년병으로 일해 온 그는 요즘 다른 일을 시작하기 위해 잠시 쉬는 중이다. 그런 중에도 그는 아버지를 도와 한 후보의 선거사무소 일을 돕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투표를 계기로 정치와 선거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생각이다”며 “친구들도 투표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높고, 투표를 하고 나서는 뿌듯해 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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