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 또 한 잔
그리고 한 잔
연둣빛 맑은 향
담백의 맛 어우러져 벗이 된다.
즐거움이 기화되어
허공으로 회향한 나이
차 한 잔, 또 한 잔
그리고 한 잔
둘레를 하나로 뚫고
발걸음을 그치게 한다.
해질 녘 긴 그림자
언어의 테두리를 벗어버린 시간
맑은 기운에
예가 열린다.
이승희(완도문학회 회원)
차 한 잔, 또 한 잔
그리고 한 잔
연둣빛 맑은 향
담백의 맛 어우러져 벗이 된다.
즐거움이 기화되어
허공으로 회향한 나이
차 한 잔, 또 한 잔
그리고 한 잔
둘레를 하나로 뚫고
발걸음을 그치게 한다.
해질 녘 긴 그림자
언어의 테두리를 벗어버린 시간
맑은 기운에
예가 열린다.
이승희(완도문학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