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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개포리, 오수관로 연결공사 ‘주민 불편’

군, 오는 15일까지 아스콘 포장 공사 완료 ‘계획’

  • 강병호 기자 kbh2897@hanmail.net
  • 입력 2014.03.0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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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완도읍 개포리 일대 주택가 오수관로 연결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개월 동안 도로아스콘 포장을 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시공업체에서 공사구간을 통행하는 차량운전자들을 위해 도로 바닥에 깔아놓은 보온덮개 지지대 못이 돌출돼 타이어가 펑크나는 등의 불편으로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차량 운전자들은 공사구간에 움푹패인 곳을 발견하지 못해 그대로 지나치거나 차량 속도를 줄이지 않은 상태에서 움푹패인 공사구간을 만나면, 이를 피해가기 위해 좌·우로 핸들을 꺾으면서 진행해 주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시공업체는 주민들의 편리를 위해 공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빠른 시간에 복구공사를 해야 하지만 시공업체는 주민들의 불편은 생각하지 않고 시공업체가 편리한 방법대로 공사를 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은 “야간에는 차량을 이용해 공사구간을 통행할 경우 움푹패인 곳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며 "시공업체는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공사가 완료된 구간은 빠른 시일내에 아스콘포장 공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주민은 “시공업체에서 임시로 공사구간을 보온덮개를 이용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듯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차량통행이 많은 공사구간은 보온덮개가 찢어지고 보온덮개 지지대가 파손돼 도로 여기저기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읍사무소 관계자는 “개포리 일대 공사와 관련 주민들이 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고 긴급한 경우는 완도군과 시공업체에 연락하여 최우선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아스콘 포장이 언제 완료될지는 발주처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상하수도 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90% 정도 완료된 상태로 추운 겨울철에는 아스콘이 생산되지 않아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오는 15일까지 완도읍사무소 구간을 중심으로 아스콘 포장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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