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도 해상에서 상선과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침수됐으나 선원 9명은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완도해경은 9일 새벽 0시 10분께 청산면 여서도 북방 8해리에서 29톤급 삼천포 선적의 A 호와 선명을 알 수 없는 상선이 충돌하여 A 호가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 등 6척을 현장으로 급파해 선원 9명을 전원구조 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구조 신고를 받고 인근 해상을 경비하던 277함 등 6척을 출동조치, 새벽 2시께 A호를 발견하고 준비한 배수펌프 등 장비를 총동원하여 사고 어선의 침몰을 막고 승선원 9명을 전원 구조했다.
사고선박 A 호는 조업 차 흑산도를 항해 중이었다. 해경은 충돌선박으로 추정되는 3만 톤급 H 호와 4천 톤급 상선 2척을 추적하고 있다.
완도해경은 사고선박을 안전하게 청산도항으로 예인하고 선장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