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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들썩들썩 도시 나들이, 꿈 찾아 행복여행

노영진 신지동초등학교장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2.06.06 16:16
  • 수정 2015.12.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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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동초등학교(교장 노영진)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구혜영)에서 주관한 2012년도 ‘소원성취 프로그램 지원 사업’ 선정되어 전교생 47명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도시체험학습 행사를 실시했다.

소원성취 프로그램 지원 사업 목적은 도시청소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험활동 기회가 적은 농어촌청소년의 욕구충족 및 청소년기 핵심역량 발달 기회제공,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성과 인성함양 등이다.

첫째 날, 용인시에 소재한 놀이공원에서 사파리 체험, 정글 수로 탐험과 놀이기구 체험, 장미정원 탐방, 화려한 야간 퍼레이드까지 관람하고 화성에 있는 숙소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둘째 날은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의 이모저모를 구경하기 위해 아침 일찍 경복궁으로 향했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을 관람하고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에서 조선 초기 역사를 만들었던 임금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관광해설사 선생님들로부터 안내받으며 경복궁의 여러 건물들과 유적을 살펴본 다음 민속박물관에 들러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와 문화를 관람했다.

경복궁 관람을 마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63빌딩에 도착해 입체영상관, 최고층 전망대와 미술관 그리고 아쿠아리움(대형 수족관)에서 학생들은 그 동안 꿈꾸어 온 것들을 확인하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수원화성 탐방은 수원화성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서장대에서 장엄한 화성 일대와 행궁의 모습을 보며 정조의 깊은 생각과 부모에 대한 효심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관람과 체험을 마치고 학생들의 꿈을 찾는 여행은 마무리됐다.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막연한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었던 도시를 피부로 느끼고 우리고장과 자신의 주변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함께 키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들은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세계로 나아가려는 자신감도 생겼다. 언제나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자신의 꿈을 따라 여행한 신지동초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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