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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전복 값 오름세

평균 10,000원 상승... 7~10미는 품귀 현상, 물량확보 어려워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1.08.24 16:46
  • 수정 2015.12.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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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우리고장의 대표적 수산물 특산품인 전복 가격(1kg 기준)이 평균 10,000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전복 7~10미(1kg 기준)는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본격적으로 전복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 무렵에는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현재, 거래되고 있는 전복은 7~10미(1kg 기준)는 70,000~80,000원, 14~20미(1kg 기준)는 50,000~60,000원, 20~30미(1kg 기준)는 40,000~45,000원 선이다.

완도읍 A모 전복 유통업체에 따르면 “수년간 거래하는 도시 업체에서 추석 선물용으로 7~10미(1kg 기준)를 문의해 왔다. 하지만 우선 생산 어민들로부터 물량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가격이 올라 팔아야 할지 아니면 주문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이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현재 전복가격은 매일 다르다. 태풍 무이파로 물량이 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와 비교, 올 추석에는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완도읍 B모 전복유통업체는 “올 추석 전복 선물용은 전복 10~15미(1kg 기준)가 가장 많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30미(1kg 기준)는 물량확보가 쉬워 가능하지만 중간크기는 구하기 어렵고 오히려 가격이 너무 올라 추석 선물용으로 부담을 느끼고 찾지 않으면 어쩌나 다소 염려된다”고 말했다.

노화 전복생산 어민 C모씨는 “어민들은 상품가치가 있는 전복을 양식하여 판매하기 보다는 전복이 채 크기도 전(2년생)에 조기 출하하기 때문에 선물용 전복은 해마다 부족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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