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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풍란' 서식지 아직 남아 있다"

소안.청산, 접근 어려운 급경사 암반에서만 부분 군락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1.06.01 23:59
  • 수정 2015.11.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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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소안.청산지구 일원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종 서식지 조사를 시행한 결과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식물 Ⅰ급인 풍란 서식지를 발견 했다고 밝혔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에 따르면 멸종위기종 Ⅰ급인 풍란은 과거 제주도를 포함한 남쪽 해안가 일부지역에서 많은 개체수와 군체가 상당량 분포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20여년 동안 관상가치, 개인소득 목적 등 무분별한 남획으로 멸종되고 특정 해안가 일대에서만 극소수 개체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2010년에 청산도 임야지역에서 소규모 단일 개체군 3개소가 발견되기도 했다. 접근이 어렵고 채취하기 힘든 급경사 암반 지역에만 남아 있을 뿐이다.

공원 측은 멸종위기종 조사를 위하여 직원들을 암벽등반 교육까지 불사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새로운 서식지역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

또한, 진도 관매도를 대상으로 풍란 복원 연구사업을 추진되었하던 사례를 바탕으로 기존, 신규 자생지 조사를 통하여 서식지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여 고유 유전자원분석, 자생종의 서식지 복원(법 절차이행)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이다.

강낙성 소장은 “멸종되어 가는 특정종 등 훼손을 막기 위해 지역주민, 탐방객을 대상으로 자연자원을 훼손하는 행위 금지에 대한 계도를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단속을 강화하여 적발시 관련법(자연공원법 등)에 의해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인 만큼 합동 단속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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