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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농기계 안전운전에 세심한 주의를>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0.04.14 10:41
  • 수정 2015.11.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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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촌지역에서는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 나이 든 사람만 남아 농사를 짓는 것은 아주 흔한 풍경이 돼버렸다. 그러다 보니 농번기만 되면 노인들의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도 많이 증가한다. 젊은 사람들도 힘들어하는 조작이 까다로운 경운기 등의 농기계를 몰고 차들이 다니는 도로로 이동해야 하니 위험은 말할 것도 없다.

농기계는 일반 차량처럼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운전면허를 요하지 않으며, 운전의 숙달 정도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운전할 수 있어 항상 운전미숙에 의한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대부분이 노인 인구인 농촌의 특성상 농기계 운전자 중에는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적고, 기본적인 교통법규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에 따라 도로주행 시 도로표시나 신호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은 물론 도로 상황에 대한 주의와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도 미흡하여 사고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추세다.

경운기를 포함한 이동형 농기계가 도로상에서 주행할 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출고 시부터 방향지시기, 후미등, 반사체 등의 장착을 의무화하여야 제도적 보완장치가 마련되어야 하며, 더불어 농기계 사용 안전에 대한 자구의식 또한 필요로 하는 시점이므로, 농기계 안전운전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한다. /완도119안전센터 이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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