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9일 치러지는 제 대 소안농협 조합장후보에 김장수 현 조합장과 박금남 상임이사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금남씨는 농협에서 30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장수 현 조합장에게 도전장을 냈다. 소안농협 조합원은 1095명이다.
이에 본지는 이번 소안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만나 소안농협의 올바른 방향과 개선해야 할 문제점과 대책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편집자 주)
▶출마의 변을 말한다면?
지난 4년간 조합을 위하고 조합원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더욱이 중앙회 대의원 조합장을 맡게 된 후 소안농협의 입지를 대외적으로 향상시켰다고 본다. 그렇다 보니 경제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환원사업 추진 및 조합 소득 사업 추진 등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추진하고 싶은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싶다.
더욱이 초선 조합장으로 사명과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였지만 한번 더 기회를 갖고 4년의 경험과 경영의 기법을 토대로 열심히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강한 농협, 신뢰받는 농협, 잘사는 농협을 구현해 보고자 한다.
▶조합원이 대부분 노령화되어있다. 조합원에 대한 복지 사업을 생각한 것은 있는가?
우리면의 노령인구는 약 30%가 넘는다. 조합원의 일할 수 있는 대다수가 바다에 투자해 바다에서 소득을 얻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이제는 바다에서 일할 수 없는 조합원과 주민들에 대한 복지 사업을 지방자치단체나 협동조합에서 할 일이다.
협동조합은 비영리단체이지만 어떻게든 흑자 경영을 하여 잉여금에 대한 출자배당, 이용고배당, 사업 준비금 등 조합원에게 전부 되돌려 준다. 그중에서도 아주 어려운 조합원의 자녀에게 학자금 지원, 겨울철 경로당에 연료비 지원, 1개월에 2회 이상 어려운 조합원 찾아뵙기 등 할 계획이다.
▶협동조합 고유목적 사업중 하나인 지도경제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우리조합은 경제사업중 우리조합의 주력사업인 선박운송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쟁사가 있어 경쟁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국도 13호선이 완공되는 2011년도에는 국도 13호선을 따라 완도까지 많은 외지관광객과 차량들이 소안, 노화, 보길까지 연결될 것으로 판단되어 지금부터 서비스는 물론 선박증편 운항 등 관심을 갖고 연구중이다.
특히 우리지역은 조합원이 바다에서 생산 활동을 하고 있어 전복, 광어를 농협중앙회 농협유통과 계약을 하여 중앙회에 납품을 하고 있어 경제사업 매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조합의 지도사업에 있어서 전 조합원주민세를 우리농협의 고추묘는 신청량의 50%, 농약은 10%, 퇴비지원은 매년 4~5천만 원 정도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 많은 지원 사업을 찾아 할 계획이다.
▶지역주민들과 농민조합원들은 농협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소안농협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대책은 무엇인가?
협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며 조합원 즉 주인의 권리를 찾아준다면 임직원의 부단한 노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이사회, 대의원총회, 직원회의 매 회의시 투명하게 모든 것을 열려진 상태에서 해야만 조합원에게 알려질 수 있다.
또한 주인은 내가 만들어 놓은 조합이기 때문에 내집을 많이 이용한다는 사고력이 필요하다. 인근 조합의 통폐합을 보면서 임직원의 주인을 섬기는 자세(서비스), 창의력과 주인의식, 사고력이 일체가 될 때 진정 조합원을 위한 조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역농협 통합을 포함한 농협개혁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이 있다면?
정부와 농협중앙회는 부실경영 조합에 대하여 합병을 추진한다지만, 건실한 조합은 통폐합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조합의 몸집만 커진다 해서 신용, 경제, 지도사업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부실이 우려된 부분이 있다면 지원책을 강구하여 건실하게 갈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주요공약은 무엇인가?
강한농협, 신뢰받는 농협, 잘사는 농협을 구현하여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조합, 세일즈하는 조합장, 투명 경영하는 조합장, 조합원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조합으로 만들겠습니다.
▶후보자 약력사항
완도군 의회 제 3대 4대 의원
법무부 범죄예방 자원봉사위원 이사
소안면 지역발전 위원장
(사) 소안항일운동 기념사업회장
소안농협장(현)
전남대학교경영대학원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