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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멸종위기종 섬개개비ㆍ수달ㆍ매 '발견'

무인도서 실태조사 중간보고회서 밝혀져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09.09.28 18:59
  • 수정 2015.11.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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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개개비

우리고장 외딴섬에 멸종위기Ⅰ급인 수달․매와 국제보호종인 섬개개비 등 보호가치가 높은 동물과 새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학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완도해양사무소 회의실에서 ‘무인도서 실태조사 중간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6팀 12명은 올해 4월23일부터 12월3일까지 신지면, 고금면, 생일면, 금당면, 약산면, 금일읍 등 6개면 84개 무인도서에 대한 인문사회, 관리유형 등 총 6개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탐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간조사결과 금일읍에서 7개 등 총 14개의 미등록도서와 수달․매(멸종위기Ⅰ급), 섬개개비(국제보호종) 등이 확인되었고, 금당면 와도에는 퇴적암, 층리구조가 생일면 도룡랑도에는 블로우홀이 발견되었다.

이밖에 금일읍 안매도는 상록활엽수엽수림의 우수성이 확인되는 등 해안경관과 식생, 지질학적, 보전가치가 높은 도서임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 용역은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07.8월 제정, 시행하는 용역으로 무인도서와 그 주변 해역의 보전 및 이용과 개발에 관한 무인도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자연환경 및 생태계의 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탐사의 책임교수를 맡고 있는 목포대 홍선기 교수는 “이번 실태조사가 완전히 끝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말해줄 수 없지만 수달과 매, 섬개개비가 서식하고 있는 흔적이 발견되었다.”며 “무인도서에 대한 탐사가 모두 끝난 후에 자세한 사항은 공개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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