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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바다, 우리 모두 함께..."

골칫거리였던 송곡 인근 바닷가 쓰레기 더미 공무원들이 말끔히 치워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09.23 00:09
  • 수정 2015.11.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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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하기 전 송곡마을 바닷가 쓰레기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를 깨끗이 수거했다. 

신지면 송곡 마을 바닷가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는 쓰레기를 신지면사무소 공무원들이 나서서 청소해 깨끗하게 변했다.

마을 주민들은 송곡항에서 우측방향 2km 구간 해안가에 가정에서 나온 생활쓰레기와 광어양식장 사료 비닐, 가전제품, 농약병, 폐스티로폼, 폐그물 등 많은 쓰레기를 지난 21일 신지면사무소 공무원들이 말끔히 치웠다고 전했다.

마을주민 김장백(47)씨에 따르면 “이 구간은 매일 주민들이 운동하는 곳이다. 몰지각한 사람들이 야간에 차량을 이용 쓰레기를 버리거나 태워 쓰레기장을 연상케 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심한 악취까지 발생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또한 “버려진 쓰레기가 만조 시 바다로 떠내려가 바닷물까지 오염 시키고 있다. 면사무소 공무원들이 나서서 골치아팠던 쓰레기를 치워 깨끗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이상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 항상 쾌적한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주민은 “몰래 바닷가에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도록 안내판 설치나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지면사무소 관계자는 “송곡은 동부권의 관문이기 때문에 바닷가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깨끗이 치웠다. 해양환경 보전을 통해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어족자원을 확보하고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이 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깨끗하고 쾌적한 바다를 되찾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모두가 스스로 앞장서 깨끗하고 쾌적한 바다환경을 만들어 관광완도의 이미지를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를 몰래 버리지 않도록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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