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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읍 전복 생산자협회 최현국 회장 “생산자 권익 대변할 터”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06.10 00:13
  • 수정 2015.11.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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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국 노화읍 전복 생산자협회장

“노화읍 전복 양식 어민들은 맛좋고 영향이 풍부한 전복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산자를 대변하고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3월 노화읍 전복 생산자협회가 구성되어 초대 회장으로 최현국(현화수산)씨를 선출했다.

최 회장은 “우리고장의 대표적 특산품인 전복유통의 올바른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생산자 상호간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모든 생산자가 정당한 가격을 받아 어민의 소득을 향상시키려고 결성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우리지역 전복 생산 어민 90% 이상이 금융권에 채무를 떠안고 있다. 그동안 어민들은 전복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협회가 결성된 이후 차량에 방송시설을 장착하여 가두방송을 통해 어민들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전복을 판매하는 일이 없도록 매일 단가를 알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최 회장은 10여년간 운영해온 김 가공공장을 정리하고 육상전복양식을 시작했다. 하지만  바다양식에 자연산과 비슷한 맛을 낼 수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자 ‘바다전복양식’을 시도해 성공했다.

최 회장은 “우리고장의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의 소득이 향상돼야 한다. 전복을 전국에 홍보하고 나아가 세계적로 전복이 수출될 수 있도록 노화와 보길 지역을 ‘전복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고장의 전복 생산량 80%를 차지하고 있는 노화읍과 보길면에서 거래되고 있는 전복은 연간 2천억여 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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