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군, 지방재정 조기집행 “전남도 2위”

장흥군 1위, 3억 지원…완도군은 7천만원 지원 받아

  • 명지훈 기자 mj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05.19 16:20
  • 수정 2015.11.25 10:5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군 공무원들이 주말 비상근무를 하며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노력해 3월말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임정환 부군수를 단장으로 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경제상황실까지 운영하며 1위 달성을 목표로 했던 우리군이 전남도 조기집행 실적에서 장흥군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행정안전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246개 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을 평가(4월말 기준)한 결과 전국 최우수 단체에 광주광역시, 우수 군에 장흥군 등 21개 자치단체를 우수단체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금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성과에 대한 중간 점검으로 특별·광역시(7), 도(9), 시(75), 군(86), 자치구(69)의 5개 그룹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인 광주광역시와 경상북도는 특별교부세 10억 원이 지원되며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우수 군으로 선정된 장흥군은 특별교부세 3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우수단체로 선정된 장흥군은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각종 공사 기공승락서 책임전담제 ▲개산계약제도 전국 최초 시행 ▲건설공사 조기발주를 위한 자체 설계단 운영 ▲우수부서 인센티브(상금) 지급 등 창의적인 시책운영이 이번 우수단체 선정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행안부가 함께 발표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4월말 평가 Best 30 시책’에 전남에서는 순천시, 담양군, 장흥군의 사례가 실렸으나 한때 1위를 달렸던 우리군의 시책은 빠져 있어 아쉬움을 더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 86개 군중에 3월말까지 전남도에서 완도군이 1위를 달리고 있었고 전국의 우수한 성적에 근접했으나 행안부의 평가 안이 갑자기 수정되고 평가시기가 4월말까지 연장되며 전남도에서 2위로 밀려났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1월부터 4월까지 본청과 읍면 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근무를 해 왔다. "며 "1위를 놓쳐 아쉽지만 2위 포상금 7천만 원을 지급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군은 공사비 기선금이 미리 나간 상태라 6월말 기준 지방재정 조기집행 종합평가에서 우수단체 선정은 사실상 힘들어졌다.”며 “마지막까지 공무원들이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부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