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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5월8일)을 ‘미역먹는날’로

바다의날 행사에서 전남도 주관 선포식 계획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09.05.13 11:39
  • 수정 2015.12.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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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0여년을 맞이하는 미역양식의 역사와 명성을 되찾기 위해 『Day-Market』을 통한 미역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완도수산사무소(소장 신우철)에서 어버이날(5월 8일)을 '미역먹는 날'로 지정토록 제안하고 나섰다.

완도수산사무소에 따르면 "완도의 미역양식은 1968년 시작하여 1971년에 산업화를 이루었고, 1972년 일본 수출 이후 1980~90년대 무려 1만여 어가가 미역양식에 종사할 정도로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양식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저가의 중국산 미역이 대량 수입됨으로써 우리 내수시장 뿐 아니라 대일 수출시장까지 크게 잠식함으로써 많은 양식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미역의 효능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출산 후나 생일날 흔히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민건강 식품임에 따라 어머니의 출산 고통을 다시금 되새기면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의미 있는 날을 미역 먹는 날로 지정하자는 발상의 전환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수산사무소는 미역 먹는날 지정을 계기로 수산물 소비운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범 국민적인 미역 소비운동을 전개하고자 임신(Pregnancy)과 생일(Birthday)을 축하하고 어버이날(Parents)효행심을 고취하기 위한 미역 먹기 PBP운동 확산을 극대화시키기로 했다.  오는 제14회 바다의날 행사에서 전남도 주관으로 완도,고흥미역가공협회와 생산자 단체가 참석해 미역 는날 지정을 위한 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수산사무소는 미역요리 전시회 및 시식회, 미역 가공식품 전시회, 미역 나눔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미역 먹는날' 〓 '미역산업의 황금기'를 되찾는 날을 만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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