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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2일과 5일 전복절도 사건 발생

  • 강병호 기자 kbh2897@hanmail.net
  • 입력 2009.04.06 12:59
  • 수정 2015.11.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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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춤하던 전복절도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양식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일과 5일 사이 노화읍 어룡도 6천여만원 약산면 득암리 마을 전복양식장에서 3백여 만원 상당의 전복이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바다에 높은 파도가 이는 강풍주의보 시기인 상품가치가 높은 전복이 든 그물이 통째로 절도 당한 사실을 지난 5일에 어민들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계가 느슨한 주의보 상황에 사건이 발생한 점, 크레인이 실린 대형 선박을 이용한 대범한 수법으로 봐서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주변 탐문수사를 벌이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복 절도가 야간에 이루어지는 만큼 써치라이트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이를 설치하는 곳이 늘어 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근 진도군의 경우 써치라이트 설치 후 마을 피해가 줄자 군에서 50%를 부담하여 설치, 적극적인 예방을 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범인들이 전복을 훔치기 위해서 최소한 2~3 시간 정도 소요돼 주변이 밝으면 꺼리기 때문에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편, 완도해경이 검거한 전복절도범은 2007년 2건(7명), 2008년 2건(8명), 2009년 3월까지 1건(2명)이다. 전복절도가 근절되지 않고 양식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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