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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록도, 해수담수화 시설 “빨리 좀 고쳐줘요 ”

  • 강병호 기자 kbh2897@hanmail.net
  • 입력 2009.03.24 20:09
  • 수정 2015.11.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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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심한 겨울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화읍 노록도 주민들의 생활용수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해수담수화 시설이 고장난 상태로 오래도록 가동하지 않고 있어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우리군에 설치된 해수담수화 시설은 노화읍(노록도, 서넙도), 군외면(토도), 금일읍(다랑도) 등 4곳에 설치했다. 노록도 16가구 40여명의 주민들은 해수담수화 시설고장으로 턱없이 부족한 마을 공동 우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등 물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우리군이 섬 지역 주민들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해수담수화 시설이 수중모터에 이물질이 끼어 사용하지 못한지 꽤 오래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계 설비를 보수하기 위해 시공 당시 기계를 설치한 시공업체에 전화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이 물걱정 않고 살 수 있도록 군이 나서서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우리군 관계자는 “해수담수화 시설은 사용하는 마을 주민들이 유지관리 보수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군은 해당 섬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기료와 유지관리보수 비용을 일괄적으로 보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군 해수담수화 시설은 타 지역과 비교 모범적으로 사용, 관리되고 있다. 섬 지역은 해수담수화 시설이 아니면 식수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 보수를 하기 위해 공사를 발주한 상태다.”고 답변했다.

한편 노록도를 제외한 노화읍(서넙도), 군외면(토도), 금일읍(다랑도) 등 3곳은 해수담수화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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