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점유한 차량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지만 행정의 과감한 단속이 없는 한 근절되기 힘들다는 주민 여론이다.
지난해 12월5일자(제677호)에 “차량 인도 불법주차…주민의식과 양심도 문제지만 미온적인 군 경찰이 더 문제다”는 기사보도가 나갔다.
이후 군은 문제가 됐던 장소의 단속과 궤도를 병행하며 인근 업소에도 협조를 요청 했지만 1회성 경고나 가두방송에 그쳐 전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속적인 단속의 필요성도 이 때문이다. 더구나 인도 불법주차는 실내골프장과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이들의 상습 불법주차에 인도를 이용하는 애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범칙금 부과 등 군행정의 끈질긴 단속이 해결책이라는 여론이다.
실제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는 인도의 불법주정차가 극도로 심했으나 강남구청의 꾸준한 홍보와 1회 위반 시 4만 원의 범칙금을 예외 없이 부과하고 입주자들을 설득해 지금은 불법 주정차 차량이 단 한 대도 없는 곳으로 변모했다.
가용리 주민 A모씨는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주민의식이 건전해야 한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을 버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