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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나누기-화재로 집 잃은 김청옥씨 가족 “온정 이어져”

  • 명지훈 기자 mjh-wando@hanmail.net
  • 입력 2009.03.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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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지역민들이 화재로 집을 잃은 가족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긴급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일일찻집’이 14일, 완도제일교회 남신도회 주관으로 1층 로뎀카페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지난 6일 완도읍 항동리(완도초등학교 뒤편)에서 발생한 화재로 집을 잃은 김청옥씨 가족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1천만 원의 기금을 목표로 열린 일일찻집에는 완도군공무원노조에서 티켓 200매(2백만 원)를 구입하는 등 오전 10시~5시까지 총 1천 17만원을 모금해 다음날인 7일 저녁예배에서 가족 측에 전달됐다.

또한 이름 밝히기를 사양한 K모씨는 김청옥씨 가족이 기거할 집이 없어 뿔뿔이 흩어져 생활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당분간 자신의 집에서 기거하라며 내놓아 주변에 감동을 선사했다.

김청옥씨는 “도와준 모든 분들이 고마워 눈물이 났다.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몸둘바 모르겠다. 도와준 많은 군민들과 제일교회, 완도군공무원노조에 감사하고 더욱 열심히 살겠다.”며 “훗날 나와 같은 처지의 군민이 생긴다면 그때는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 완도군공무원노조에서도 기금마련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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