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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고와 완도고 앞 신호등 "탄력적 운영 필요"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09.02.11 03:58
  • 수정 2015.12.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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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산고 앞 신호등과 완도고 입구 신호등(좌측)이 동시에 바뀌어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있어 탄력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완도읍 가용리 완도수산고 정문 앞 신호등과 완도고 앞 도로에 설치된 신호등 신호가 오히려 교통흐름을 방해해 보다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완도수산고 정문 앞 신호등에 녹색불이 켜지기 전에 완도고 앞 신호등은 좌회전 신호로 같이 바뀐다. 수산고 앞에서 신호를 대기하다 달려 완도고 앞까지 가는 시간은 채 30초도 안 걸리지만 그 순간 빨간불로 바뀌어 좌회전을 해야할 운전자들은 한참을 대기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완도중앙초나 완도고 학생자녀를 둔 학부모 운전자들의 경우 등교시간에 쫓기어 신호를 무시하거나 잠시 머뭇거리다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을 하는 곡예를 감행해 차량 간 대형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수산고 앞 신호등에 녹색불과 완도고 앞 도로 신호등 좌회전 신호가 같이 켜지더라도, 완도고 앞 신호등 좌회전 신호시간이 완도수산고 앞 신호등 신호를 보고 출발한 운전자들이 완도고쪽으로 좌회전할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림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모씨(43)는 "수산고 앞 신호등을 보고 달리는데 자녀 등교시간이 늦을 경우 정지신호로 바뀌어도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한 경험이 있다. 정면에서 달려오는 차량과 대형 교통사고를 낼 뻔 했다"며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보다 탄력적인 운영체계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완도경찰 관계자는 “완도읍에서 군외 방향으로 완도고 입구 좌회전 신호 시간이 짧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있다. 하지만 도시권의 경우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동시에 직진과 좌회전 신호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완도고 입구 좌회전 신호 시간은 학생들의 등교 시간을 고려하여 완도읍에서 가장 길다. 완도수고 앞, 완도고 입구 신호는 별도로 구분하여 운영되고 있는 만큼 완도고 입구 좌회전 신호 시간을 더 길게 할 경우 완도읍 전체적인 신호등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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