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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병원 24시간 응급실 정상 운영“3월 중순께”

  • 강병호 기자 kbh2897@hanmail.net
  • 입력 2009.02.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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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성병원은 24시간 응급실 운영에 따른 의료 인력부족을 완도군에 호소해 놓고 있는 가운데 정상적으로 운영되기까지는 오는 3월 중순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은 군보건의료원에서 지난 1월 28일 기간제근로자 3명을 지원 했지만 의료인력 중 1명은 야간 근무를 할 수 없는 직원이 포함돼 정상 운영이 되기까지 충원 예정시기인 3월 중순 이후에 가능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의료원에서 3명의 의료 인력을 지원받아 근무를 하고 있지만 1명은 의료원에서 예방접종을 하는 조건으로 선발된 간호사로 야간에 근무를 할 수 없다. 내부적으로 다른 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야간에 응급환자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주민들이 야간에 응급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문의 전화가 많다. 지원된 의료 인력은 자체적으로 1개월 정도 교육을 통해 근무가 가능한 만큼 6명이 8시간씩 3교대로 24시간 동안 정상적 운영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대성병원에 의료 인력을 지원한 이유는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성 때문이다. 채용 공고를 통해 간호사를 모집했지만 1명은 가정사 때문에 야간에 근무를 할 수 없어 추가 모집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대성병원 응급실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야간에 응급환자 발생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었다.

한편, 전국 농어촌 지역 병원 가운데 응급실 의료인력 부족으로 자치단체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곳은 하동군(경남), 진안군(전북), 서천군(충남), 구례군(전남) 등으로 나타났다.

대성병원은 현재 응급실 운영은 의료원에서 파견된 직원 3명 중, 2명은 야간에 근무하고 있으며, 1명은 주간에만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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