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승과 제자로 만난 완도중 13년 선후배 “아름다운 재회”

역도국가대표 고광구 코치와 지훈민 선수 태릉선수촌에 나란히 입촌해 화제

  • 명지훈 기자 mjh-wando@hanmail.net
  • 입력 2009.01.29 15:26
  • 수정 2015.11.21 13:1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역도국가대표 지훈민 선수(사진 좌)  역도국가대표  고광구 코치(사진 우)

“선배님!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훈민아! 우리 열심히 잘해보자”

지난 7일 역도국가대표 코치로 선임된 고광구(광주은행)감독과 역시 국가대표로 선발된 지훈민(고양시청)선수가 태릉선수촌에 나란히 입촌해 완도중학교 13년 선후배가 함께 태극마크를 다는 진기록을 남겼다.

지훈민(완도중 53회)선수는 “코치님을 잘 알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고 고민 상담과 조언도 받을 수 있어 너무나 편안하다.”며 “후배인 저를 지켜봐주시고 부족한 부분 채워 주신다면 모범된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이어 “작년 전국체전 3관왕과 11월 고양시에서 열린 ‘2008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2개를 땄다. 올해 목표는 역시 고양시에서 열리는 역도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가대표 코치로 처음 선임된 고광구(완도중 40회)코치는 “국가대표 경력은 10년이 되었지만 코치로 처음 선수촌을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시설이나 분위기가 선수시절보다 많이 바뀐 것 같다. 하지만 선수 때 마음가짐으로 후배 국가대표들을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도역도후원회가 20여 년간 역도 후배들을 지원하고 있다. <완도신문>지면을 통해 선수들을 위해 힘써준 역도후원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원 많이 해 주시고 지훈민 선수가 고향에 올림픽 메달로 보답하도록 열심히 돕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