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출신 '그섬에 가고싶다' 소설가 임철우 작가가 28일 광주박물관에 온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매달 지역민을 위해 실시하는 명사특강에 소설가 겸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인 임철우씨를 초빙했다.
완도 평일도가 고향인 임 씨는 ‘문학과 고향’이라는 주제로 마음속 고향이 끼친 영향이 어떤 빛깔과 촉감과 형태로 작품 속에 드러나고 있는지 독자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를 펼칠 예정이다.
1980년대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 ‘봄날’의 작가인 임철우씨는 198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개도둑’이 당선돼 등단, 낙일도의 6·25전쟁을 배경으로 친구의 죽음을 방치할 수밖에 없었던 한 청년의 죄의식을 다룬 《뒤안에 바람소리》,작가의 고향인 평일도를 배경으로 6·25전쟁과 분단의 문제를 다룬《붉은 산 흰 새》,《동행》,《직선과 독가스》,《붉은 방》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