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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교육수준 낮아 관내 학교 진학시키고 싶지 않다.

완도교육발전협의회 지난 5월 관내 초,중,고학부모 대상 설문조사학부모 60명중 57% 관내 고등학교에 안 보낸다. 학부모 78명중 63% 관내 교육발전을 위해 우수 교사 확보 시급완도교육 발전 재원 응답자 71명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7.28 16:55
  • 수정 2015.11.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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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완도군 교육수준이 낮아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을 시키고 쉽지 않다는  결과가 나와 완도교육에 대한 군행정과 교육행정, 군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같은 결과는 완도교육발전협의회가 지난 5월 완도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내용은  완도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수준을 묻는 질문에서 학부모 60명 중 48%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으며 그저 그렇다가 30%를 차지했다. 또한 강진,해남 등 타지역에 비해 완도군의 교육수준이 낮다라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초,중학교는 45% 고등학교는 65%로 학년이 높아갈수록 불신이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교육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 학부모 응답자 65명중 교육 환경의 열악과 함께 공부여건 및 분위기 조성이 안돼서 전체의 66%를 차지해 학부모들이 완도 학교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자녀 중 나중에 완도에 있는 고등학교에 보내겠느냐는 물음에는 학부모 60명중 절반이 넘는 57%보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자녀의 학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가 42%, 환경이 열악해서가 36%를 차지했다.

 

완도 교육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을 묻는 설문에는 학부모 응답자 78명 중 63%가 우수한 교사진 확보라고 응답했으며 26% 학부모는 철저한 입시지도를 꼽았다.

 

완도지역의 학교에 보내서 손해가 되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학부모 응답자 47명중 47%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의지가 꺽인 점이라고 답해 면학분위를 걱정하는 학부모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의 학교에 보냈다면 어떤 점 때문에 보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학부모 응답자 42명중 52%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고 응답했다. 또한, 학부모의 자녀가 다시 타 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는 43명 중 53%가 자녀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설문에 응했다.

 

학교 교육활동의 내용이 학부모가 생각하는 내용과 다를 경우 어떠한 방법으로 의견을 제시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 64명중 53%가 담임교사를 통해서라고 응답해 스승의 역할이 자녀교육에 크게 작용한다고 믿고 있었다.

 

현재 완도의 교육상황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학부모 응답자 60명중 35% 약간 불만족이다. 30%가 그저 그렇다.13%가 매우 불만족이다로 응답했다.

 

불만족한 이유에 대해서는 군 지원부족, 진정한 평가(힌트배제 참고서 배끼지 않기), 학습 분위기, 교사의 의지부족, 실력 있는 교사부족, 지역인재 육성에 소극적, 공부할 여건의 조성 및 장학제도, 진로지도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완도에 (재)장보고장학회라는 장학재단이 설립중인 것을 아느냐는 설문에는 학부모응답자 59명중 61%가 조금 알고 있다라고 응답했고 장보고장학회의 기금을 사용하는 용도에 대해서는 학부모 응답자 74명중 53% 우수교사유치에 사용하기를 희망했다.

 

완도교육 발전을 위한 재원은 어느 곳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는 학부모 응답자 71명중 80%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당국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학부모들은 완도교육 발전을 위해 ‘실력 있는 교사 초빙’, ‘수준별 학습’, ‘학생에게 전망제시’, ‘학교분위기 쇄신’, ‘교사의 생활을 완도로 정착(주민등록이전 등)’,‘군립도서관 운영 철저로 독서교육’, ‘문화의 질 향상’, ‘집중투자’, ‘실력 위주의 평가’, ‘학생위주의 교육’, ‘실질적인 완도고 살리기’, ‘교육여건 개선’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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