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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권익위원회 5월 정기모임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5.24 16:39
  • 수정 2015.11.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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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발행인

2006년 5. 31 지방선거 1년이 다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지방자치부문을 포함. 여러 분야에서 공정하고 불편부당하게 취재보도하고 논평해 왔다고 자부합니다만 주민 독자는 물론. 여기 계신 독자위원회 위원님 여러분의 생각 또한, 그러한지 위원 여러분의 지적과 의견제시 바랍니다.

 

김숙희 재정설계사

지난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이 내세운 선거공약이 무엇이었는지 사실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지역신문은 지방선거를 포함. 후보자의 정책, 공약을 유권자인 지역주민에게 잘 전달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전달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분석하고 평가해서 유권자가 알아먹기 쉽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1년 전의 지방선거 후보자공약을 평가하고 당선자가 공약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지역 주민유권자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5월 4일 자 완도신문 사설을 보니 평소에 아쉽게 생각하던 문제를 속 시원하게 논평해서 좋았습니다. 지역주민의 의식수준이 높아져야 진정한 지역발전에 다가설 수 있다는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완도신문이 이제까지 해온 일이 바로 지역사회주민 의식수준향상하기 아니었습니까?

 

이경희 전 청년회장

완도 대부분이 같습니다만 우리 청산지역은 특히 인구 고령화 현상이 심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수산업과 농업 등에서 지역 생산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곧 지역의 모든 분야 침체와 직결됩니다. 우리 지역만의 문제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완도신문에서 깊은 관심을 둬야 할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김남호 장로

지난 3. 31 지방선거의 후유증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교회나 사회단체의 지방선거 개입이 너무도 노골적이기 때문입니다. 좋게 말하면 국민 참정권의 행사이지만 사실은 매우 잘못된 선거 행태입니다. 지역사회 교회나 사회단체. 행정조직은 선거를 위한 조직이 아닙니다. 절차적 민주화 이후 선거는 해방독립운동이나 민주화 운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완도신문은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로잡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이 서 대표

저는 직업이 농기계를 팔고 고치는 일이고 사회적으로는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 관여하다 보니 이런 모임에서도 항상 지역 농업이나 지역 문화예술에 대해 말하게 됩니다. 완도신문은 타 분야와 농업부문. 문화예술부문의 조화를 위해 힘써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어느 한 분야라도 뒤처지면 참다운 지역발전이라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5월 4일 자 신문에 동국진체를 완성한 서예가 원교 이광사 기념관을 신지도에 건립해야 한다는 서예단체의 주장을 잘 보았습니다. 신지도는 조선시대 서예예술의 별 원교 이광사가 귀양살이 하면서 유명한 원교체를 완성한 한국 서예의 성지입니다. 지역발전은 도로를 내는 것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역사문화유산을 오늘에 되살려 계승. 발전시켜야 합니다. 장보고 축제에 장보고가 없다. 라는 기사도 좋은 기사였다고 생각 합니다.

 

김남용 전 청년회장

완도신문이 자주 완도군 수산행정에 대해 지적하는 논평을 봅니다. 그러나 완도군 수산행정은 큰 변화를 느낄 수 없습니다. 지방자치 이후 수산보조금 등이 엉뚱하게 낭비되고 진정으로 수산업 발전이나 선도적인 사업을 해보고자 하는 어민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완도군 수산업은 항상 과거형입니다. 10년 앞을 내다보는 그래서 지역사회와 경제를 선도하는 수산행정으로 이끌어내야 하는 책임이 완도 신문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완도군 수산행정이 스스로 변화. 발전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5월 11일 자 신문에 청해진농협 경영정상화 쉽지 않다는 기사가 실려 관심 깊게 읽어보았습니다. 완도주민은 대부분 농수축협 조합원으로 농수축협의 경영상황에 직접적 이해가 걸려 있습니다. 좋은 기사였습니다.

 

한용현 공동대표

김남용 회장님께서 참으로 좋은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완도군은 완도군대로 시민. 사회단체는 나름대로 노력해야 합니다. 어민은 주는 대로 받는 수동적인 위치에서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어민이야말로 완도군 수산행정의 수요자이면서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완도신문은 이들 각 주체를 연결하고 토론과 주장. 제안의 마당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5월 11일 자 신문에 완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수령 수 백 년의 동백나무가  무더기로 타 지역으로 은밀히 팔려나가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가 나간이후 이러한 일이 거의 중단된 것으로 압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일에 대해 많은 관심 바랍니다.

 

김용대 대표

완도신문이 나오는 날에는 일찍이 완도신문을 가게에 가져다 놓습니다. 손님이나 지나던 주민이 들어와 신문을 읽고 가져갑니다. 저는 그들의 평가를 항상 눈여겨 살핍니다. 하나의 사실을 사람마다 다르게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사회 대부분 주민의 공감과 동의를 얻는 기사는 분명히 있습니다. 완도신문은 지역사회주민의 보편적인 평가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지역사회 여론주도층의 의도대로 끌려가는 신문이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완도신문은 여론의 생산자이면서도 여론 수용자인 지역주민의 대표자 소임을 다해야 합니다.

 

김 신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들으니 저의 의정활동에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많은 책임을 느낍니다. 더불어 완도 신문에 부탁합니다. 완도군 의회에 많은 관심을 둬달라는 것입니다. 완도군 의회가 하는 일이 매우 많습니다.

완도군민에게 안 알려진 사실이 많습니다. 잘못 알려진 사실도 많고요. 또한. 완도신문이 많은 관심과 함께 감시와 견제를 한다면 완도군 의회가 제 소임을 다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으로 믿습니다.

 

김정호 편집국장

지역신문을 발행하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어려운 재정상황도 그렇거니와 지역주민의 민도랄까 수준이 매우 빠르게 향상함을 느낍니다. 한편으로는 완도신문이 이바지한바가 크다고 자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지역사회와 독자 여러분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신문.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지역 언론이기를 약속합니다.

5월 4일 자 신문에 가칭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관련 김종식 군수가 본지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군민독자의 95%가 군수의 고소행위가 잘못이었다고 응답한 사실을 게재했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모임은 6월 20일경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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