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쟁의 흔적은 간데없고 한산도 바다는 더없이 맑고 푸르다. 인류의 사전에서 전쟁이란 단어가 사라져버릴 날이 올 수나 있을까. 이순신 장군도 그런 날을 꿈꾸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이순신 장군을 전쟁영웅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그네는 장군이 전쟁영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군은 전쟁의 승리를 위해 싸우지 않았다. 백성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그건 평화를 지키기 위한 고투였다. 흔히 전쟁영웅들은 국가나 왕조를 위해 백성들을 희생시키는 행위를 정당화 했다. 전쟁의 승리가 무엇보다 최우선이었다. 하지만 이순신장군은 그들과
완도군 해양수산과가 보조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방세를 체납한 사업자에게 국고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이 감사에 적발됐다.전남도 수산보조사업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납세자가 대통령으로 정하는 사유 없이 지방세를 체납하면 인·허가 면허등록 및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신고와 갱신이 필요한 사업의 주무관청에서 납세자에게 허가 등을 하지 않아도 된다.또한 인·허가 등을 받아 사업을 경영하는 자가 지방세 3회 이상과 체납액이 30만 원 이상일 때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주무관청에서 사업의 정지 또는 허가 등의 취
임진왜란 당시 함포는 조선이 절대적인 우세였다. 하지만 화약에 불을 붙여 철환을 날리는 함포 공격은 다시 포를 쏘는 데까지 중간 간격이 너무 길었다. 전함 숫자가 적은 조선으로서는 불리한 조건이었다. 와키자카는 조선수군이 일자진을 펼칠 거라 예상했고 그래서 전함 숫자가 월등한 자신들이 일자진을 깨버리고 포위해 들어가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한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이순신은 일자진이 아닌 학익진을 펼쳤다. 학익진은 본래 육전에서 발전한 진법이었는데 이순신은 이를 해전에 응용했다.학익진과 함께 조선 수군이 한산해전에서 승리할
완도군 해양수산과는 2010년 다목적 인양기 사업을 시행하면서 일부어항시설에 대해 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해양수산과는 일부다목적 인양기 사업을 준공하는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하자 보수담보책임기간과 하자보수보증금을 확보하지 않고 수산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업무를 소홀히 하여 감사에 적발됐다.전남도 수산보조사업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완도군 해양수산과는 선박대피 인양작업과 해조류 운반 등 어민 재산권 확보와 소득증대를 위한 ‘다목적 인양기 설치 사업’에 대하여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마을 어촌계 등에 보조금
'이른 아침 조계종(趙繼宗)이 현풍 수군 손풍련에게 소송을 당한 결과 마주 대면하고 공술하기 위해 이곳까지 왔다가 갔다.'(1596.2.20)'날이 어두워질 무렵 영등 조계종이 소실을 데리고 술을 들고 와서 마시기를 권했다.' (1596.2.20)'밤 9시가 지나서 영등 조계종이 그의 딸을 데리고 술병을 들고 왔다고 하는데 만나지 않았다. 11시가 넘어서 돌아갔다.'(1596.3.23)전란 중에도 조정은 여전히 부패한 자들의 잔치판이었다. 이순신의 절망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
완도군 해양수산과는 2011년 9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업소 지정을 위해 보조금 9억 원을 지원받은 사업자가 1년 6월이 지난 2013년 2월에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업소로 지정됐는데도 서류검토와 현지실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해양수산과는 사업자가 당초 보조금 지원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는데도 보조금을 지원하여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고 HACCP 적용업소 지정촉구 등 행정적인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는 등 업무를 소홀히 하여 감사에 적발됐다.전남도 수산보조사업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처형하고 또 처형해도 처형당할 자들은 넘쳤다. 전쟁터에 사람이 설자리는 없다. 대체 사람과 사람 아닌 것의 경계란 무엇인가. 이순신 또한 사람과 사람 아닌 것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고뇌했다. 적과 탈영병을 가차 없이 처형하고서는 어머니와 자식들 걱정에 날을 새고 또 병사들의 고통에 눈물 흘렸다. 전장은 죽음과 삶의 경계였다.'미역 60동을 따왔다. 군관 정사립이 왜인의 목을 베어 가지고 왔다.'(1594.3.23)'송한령이 대구 10마리를 잡아 왔다.'(1594.11.5)'견내량의 군사 방어선을 넘
완도군 해양수산과는 지난 2011년 수산물가공처리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자가 부당하게 제출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지원 자격 및 요건을 갖추지 못한 법인을 적격한 것처럼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서류검토와 현지실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보조금을 지급받은 사업자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조금 지급에 대한 결정이 되지 않았는데도 미리 사업을 착공하여 보조금을 임의대로 집행해 감사에 적발됐다.전남도 수산보조사업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완도군 해양수산과는 2011년 사업비 8억3천4백만(보조 500
이순신은 도망치다 잡혀온 수군들을 처형한다. 군율을 엄하게 하는 것은 병사들을 전장에 붙들어두기 위한 고육책이다. 병사들을 전장에 머물게 하는 것은 애국심이 아니다. 공포다. 적에 대한 공포, 죽음에 대한 공포. 난중일기에 적의 수급을 베어낸 기록만큼이나 탈영병의 목을 베었다는 언급이 많은 것은 그 때문이다. 전장의 안과 밖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다.무능하고 물정 모르는 임금은 그저 '급히 적들의 돌아갈 길목으로 나가서 물길을 끊고 도망치는 적을 몰살하라.' '부산으로 가서 돌아가는 적들을 무찌르라.'
완도군 해양수산과는 0000업체가 지난 2011년 사업비 12억5천만 원(보조 10억. 자담 2억5천만 원)의 수산보조금을 사업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했는데도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0000업체는 사업비를 법령과 사업지침을 위반하여 보조금 지원목적과 다르게 수산물 위판장 시설이 아닌 다시마 보관창고와 판매용 자재 보관창고로 보조금을 부당하게 사용해 감사에 적발됐다.전남도 수산보조사업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완도군 해양수산과는 2011년 수산물 위판장 사업 대상자가 완도군 00읍 00리 1032번지와 완도군
노동력이 없으니 그 좋은 논들도 다 묵혀두고 있다. 겨울에는 북풍이 많이 불고 수온이 차서 어류 양식을 하기도 어렵다."바다가 겹 섬이 됐으면 좋을 걸, 홑섬이 되니까 바람이 들이처분께 암 것도 못해요. 바다 양식도 못하고 하우스도 못하고. 전부 맨 늙은이들뿐이라 추우면 회관서 점심해 묵고 노는 게 일이요. 딴 데는 돈 버느라 정신없는데. 편한 섬이요."이장님은 편안하게 사는 섬이라고 넋두리처럼 말씀하지만 나그네가 보기에 섬에 이리거리가 적은 것이 오히려 노인들에게는 복이지 싶다. 추운 겨울에 고생스럽게 일하지 않아도 밥 굶지
완도군 해양수산과는 지난 2011년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사업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가족들로 구성된 법인을 보조사업자로 선정해 감사에 지적당했다.특히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법령과 사업지침을 위반하여 보조금 지원목적과 다르게 수산물가공 시설이 아닌 전복 판매장 시설에 보조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업자는 완도군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보다 건축시설면적을 축소하거나 수산물 가공시설물인 해삼과 전복 가공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지 않아 감사에 적발됐다.전남도 수산보조사업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보조금 8억4천만 원(보조금
득량도행 여객선은 녹동 쌍충사 아래 부두에서 출항한다. 고흥군 도양읍 득량도는 득량만 안의 섬이다. 보성군과 고흥군 사이의 바다가 득량만이란 이름을 얻은 것은 득량도 때문이라 한다. 하루 두 번 오고 가지만 여객은 드물다. 작은 선실에 오늘 여객은 셋. 장흥 사는 할머니 한분은 득량도에 시제를 모시러 가는 중이다. 가까운 거리지만 대중교통으로 움직이려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버스를 세 번이나 갈아타고 왔어. 서울서 오는 거 보다 더 멀어"득량도에 살던 할머니의 가족들은 모두 보성으로 이주해 살지만 같은 씨족 사람들은 대부분 섬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언론인 전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 연수’를 실시했다. 는 국내외 도시재생 추진 사례를 통해 그 의미와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편집자 주- ‘분야별 종합적인 중장기 계획이 중요’...삽질식 행정주도 보단 내발적 주민참여 도시재생은 새로운 개념의 사업이 아니라 정부가 생긴 이후 지금까지 추진해온 대부분의 지역개발 사업이다. 도로를 개설하고 집을 수리하거나 상가지역을
완도군 해양수산과는 지난 2011년 농어업 에너지이용효율화 지열냉·난방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업자와 형편성을 고려하지 않고 부부와 부자간 등에 보조금을 지급해 감사에 적발됐다또한 사업을 위탁 받은 한국농어촌공사 강진완도지사는 지난해 완도군과 설계변경에 대한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완도군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다.특히 사업 완료후 보조금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공사관리비 등을 정산 처리하지 않고 사업계획으로 산정하여 사업비 2천6백9십8만7천원을 과다 집행해 회수 조치를 당했다.전남도 수산보
노대도 사람들도 욕지도처럼 어류양식을 많이 한다. 주로 조피볼락(우럭)이나 돔, 농어, 감성돔 등을 기른다. 상리 마을도 주민 60%가 양식으로 살아간다. 상노대 상리와 하노대 사이 바다는 섬에 둘러싸여 호수처럼 잔잔하다. 양식을 하기는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여기도 수상가옥에 살면서 양식장을 돌보는 이들은 대부분이 동남아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이다. 초창기에는 중국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사람들이 대부분이다.해상 가두리 양식을 하는데 기르기 어려운 어종 중 하나는 도미다. 도미는 그물을 물어뜯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언론인 전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 연수’를 실시했다. 는 국내외 도시재생 추진 사례를 통해 그 의미와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편집자 주-우리지역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핵심...도시재생 사업 4가지 유형은 무엇일까? 도시재생사업단이 발간한 ‘지역을 살리는 도시재생 우수사례집’에 따르면 도시재생은 복합적인 재생사업으로 몇가지 유형으로 정확히 구분할 수는 없다. 다만, 각 사례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완도군 해양수산과는 2010년 수산물산지가공시설 사업에 선정된 사업자가 자부담 조건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거짓으로 사업을 신청했지만 사업을 취소하지 않고 수산보조금을 지급해 감사에 적발됐다.또한 해양수산과는 수산보조 사업 정산 과정에서 반납해야 할 국고보조금을 올 예산에 편성하지 않고 사업 완료도 전남도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전남도에서 공개한 수산보조사업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완도군 해양수산과는 사업자가 2010년 2월 18일 완도군에 제출한 0000은행 예금잔액증명서에 명시된 6억 원(자부담 400. 운영
내 눈을 의심했다. 드라마나 영화라도 촬영하는가 싶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요즘 세상에 돛단배라니! 과거로 시간여행이라도 온 것일까. 내가 방금 타고 온 바다랑 호가 사실은 타임머신이었던 것일까. 아직도 돛단배, 범선으로 어로를 하는 어부가 있다는 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다. 영화나 드라마 속, 그도 아니면 전시관이나 박물관 혹은 관광용으로 띄우는 범선은 더러 있지만 실제 물고기를 잡는 범선은 이 나라 어느 곳에도 더 이상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현실에서 돛을 달고 고기잡이를 하는 어선을 만나다니! 흥분이 가시질 않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언론인 전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 연수’를 실시했다. 는 국내외 도시재생 추진 사례를 통해 그 의미와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편집자 주- 공동체 주거지재생사업 프로그램 지역 공동체를 살리는 차원의 재생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자력수복 경제문화 공동체형’ 생활을 구축하자는 전략 하에 추진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주민이 머무르고 싶은 마을, 잘 사는 마을, 함께하는